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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현 Jan 12. 2019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

사랑하는 나에게 주는 선물 '그것은 여행' 

여행을 왜 떠냐느냐고 물어본다면 딱히 대답할 답은 없다.

그저 떠나고 싶어서 떠날 뿐.


그럼에도 하나의 이유를 든다면 

억압되어 있는 일상 속에서 잠시만의 일탈을 느끼고 

오직 나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힘이 있기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혼자서 짐을 싸고 낯선 타국에 떨어져 

잠을 자고 며칠을 사는 동안 

누구보다 내 자신과 많은 대화를 해주었고 

내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준 것은 순수 여행때문이었다.   


여행은 여전히 치유에 가까운 것이며 

쉽게 고치지 못하는 병을 낫게하는 전문의처럼 

머물러 있는 곳을 떠나게 하여 위로를 얻고 돌아오는 처방전 같은 것이다. 


몸이 아프면 병원을.

마음이 아프면 여행을. 


여행 속엔 반드시 

위로를 주는 무엇이 숨어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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