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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5. 2021
대인 관계를 통한 성공의 시작
앤드루 카네기 2
'스스로 만든 사람' 이란 주제는 카네기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다.
카네기의 젊은 시절
자신이 성공하면 반드시 ‘다른 가난한 소년들이 우리가 당신에게 빚진 것과 같은, 똑같은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결심을 앤더슨 대령에게 말했다.
결과적으로 카네기는 약속을 지켰다. 그의 기부금으로 수없이 많이 설립된 도서관이 그 증거이다.
소년 시절, 이런 과정을 거친 그에게 인생에서의 중요한 변화가 찾아왔다.
토마스 스콧 <출처 : 위키피디아>그를 눈여겨본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Pennsylvania Railroad Company)’의 토마스 스콧(Thomas A. Scott, 1823~1881)에 의해 비서 겸 전신 통신사로 고용됐다.
1853년으로 당시 카네기의 나이 18살이었다.
참고로 토마스 스콧은 사업가이자 철도 경영자로서 1861년에 링컨 대통령에 의해 전쟁부 차관보를 역임하게 된다.
그는 남북전쟁 중에 철도 운송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놀라운 지도력으로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를 가장 큰 상장기업으로 만든 사람이었다.
펜실베이니아 철도 노선도(1918년) <출처 : 위키피디아>회사의 제4대 대표이사(1874-1880)를 역임하게 된 능력자였다.
인맥 활용을 통한 성장 : 토마스 스콧과 존 에드가 톰슨
카네기는 전신보다는 철도의 사업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토마스 스콧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바로 이직했고, 새로운 업무를 시작했다.
이곳에서 스콧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는데, 관리업무 및 비용에 관한 개념 등 대기업에서 발생하는 사업 효율성에 관한 내용이었다.
당시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는 19세기 미국 경제사에 출현한 대기업 중 선두에 설 정도로 규모가 큰 회사였다.
관리와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빨리 터득한 그는, 24살에 스콧의 제안에 따라 서부 지역의 감독직을 맡게 됐다.
놀랄 만큼 빠른 진급이었다. 젊은 나이에 조직 내에서 급속히 성장한 것이었다.
존 에드가 톰슨 <출처 : 위키피디아>스콧은 카네기에게 투자에 대한 방법도 가르쳐 주었는데, 이때 같이 도움을 준 이가 ‘존 에드가 톰슨(John Edgar Thomson, 1808~1874)’이었다.
톰슨은 토목기사이자 사업가였는데, 펜실베이니아 철도의 기초를 다진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기술관리에 많은 신경을 썼다. 철도회사 내 최초의 수석 엔지니어로 임명될 정도로 기술 혁신을 중요시한 인물이었다.
그의 기술 매뉴얼은 타 회사에서 표준 모델로 가져갈 만큼 우수했다.
서부 앨러게니 산맥의 말굽 곡선 철도 <출처 : 위키피디아>톰슨은 상당히 냉정한 성격이었는데, 기술을 중시했고 체계적인 업무 처리를 좋아했다.
특별한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히지 않았고, 대규모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관리 기술의 혁신을 주도했다.
펜실베이니아 철도의 성장
이러한 영향으로 펜실베이니아 철도는 보수적 운영과 꼼꼼한 관리 기준으로 타 철도회사 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을 했다.
안정적인 수입의 창출은 주주들에게 풍부한 배당금을 안겨줬다, 재투자를 통해 사업 발전을 위한 장비 개선에도 주력했다.
카네기는 이 두 사람의 도움으로 자신의 재산을 철도사업에 투자하여 상당한 수익을 거두었다.
이는 미래에 그가 벌일 사업의 중요한 밑천이 되었다.
철교 다리의 모습 <출처 : 위키피디아>카네기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철도 교량 공급 사업을 시작하면서 두 사람에게 회사 지분을 나누어 주었다.
투자의 성공과 자기 사업의 시작
1861년 남북전쟁이 발발하자 카네기는 장거리 여행자를 위한 철도용 침대차 회사와 정유사업에 투자해 큰 수익을 얻었다.
그가 투자한 정유회사는 콜롬비아 정유사(Columbia Oil Company)였다.
얼마 뒤 회사가 석유 유정을 발굴하면서 대박이 났고, 배당금으로 1년에 백만 달러를 받기도 했다.
손을 대는 것마다 줄줄이 복을 가져왔다.
당시 피츠버그는 전쟁에 사용되는 철강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실상 전시 공장이나 다름없을 정도였다. 이 지역에서만 수 백 종류의 제품을 만들고 있었다.
피츠버그에 위치한 철강소 <출처 : 위키피디아>그는 철강 공장에 투자, 여기서도 큰 수익을 얻었다.
키스톤 철교 회사 설립
남북전쟁이 끝나자 그는 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것이 철강이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고, 피츠버그에 1865년 키스톤 철교 회사(Keystone Bridge Works)를 세웠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철도의 스콧과 톰슨과의 관계를 꾸준히 유지했고, 이 둘을 통해 그의 제철소에서 생산된 레일을 철도회사에 공급할 수 있었다.
키스톤 철교 회사의 재무담당자이자 동생인 토마스 카네기 <출처 :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