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랩
2022. 2. 1. 부산 남구에 오픈했습니다. 임인년 한 해를 여는 날이었습니다. 충남 청양으로 확장 이전 합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 다시 새롭게 출발합니다.
나는 호랑이로 태어나 개의 가죽을 입고 살았습니다. 그래야 먹고사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머리털이 빠졌습니다. 허리, 어깨, 팔꿈치, 무릎 관절이 느슨해졌습니다. 삐걱거리기마저 합니다. 근손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평일-휴일이 무의미합니다. 온전히 내가 만드는 일상입니다. 나름대로 '주 4일제 근무' 방침을 정합니다. 한 주에 나흘은 삶으로 봉사하며 사는 나날을 살아 갑니다. 자원봉사가 아닙니다.
매일 걷습니다. 책을 읽습니다. 글을 씁니다. 그 여정 속에서 이웃들과 연대를 이루어 갑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적합한 체력과 실력을 기릅니다. 이십여년간 접어두었던 일들을 하나씩 펼쳐가며 해 나가고 있습니다.
내 손길이 절실했던 사람들을 돌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사랑하는 가족들부터 입니다. 황혼의 부모님, 일하는 아내, 커가는 자녀들을 챙겨 갑니다. 마냥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관심의 영역을 넓혀갑니다. 실천합니다.
나는 호랑이 부모님 슬하에서 호랑이로 태어나
19년 동안 자랐습니다. 그 후로 군문 안에 발 딛은 27년간은 통일 동산에 군락을 이루어 핀 무궁화 꽃으로 살았습니다.
"네가 호랑이건 돼지건 낙타건 그건 중요치 않다. 이제부턴 삼천리 금수강산 대한민국을 지키는 충성스런 진돗개가 되어야 한다!!!"고 훈련되었습니다.
조국과 겨레는 내가 목숨걸고 지켜내야 할 내 부모와 자식에 다름이 아니었습니다.
임무완수를 위해서 모든 것들을 과감하게 포기하며 살았습니다. 덕분에 미련이 남을 게 없습니다.
퇴역장교에 머물러 있는 건 쓸데 없습니다. 뿌듯한 추억이면 족합니다. "양메~" 제자들은 저를 이렇게 부릅니다. 양 메니져 쌤의 약호입니다. 그렇게 저는 양M이 되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은 방법론적 수단이 아닙니다. 저마다 내면에 동기를 찾아 떠나는 즐거운 여정입니다.
전교 1등만 누리는 성공의 쾌감을 쫓지 않습니다. 스스로 느끼는 성취감에 집중합니다. '나는 할 수 있어!'를 심는게 본질입니다. 경험 해봤던 사람만 아는 자기효능감입니다. 무궁화는 홀로 피어도 충분합니다.
무궁화는 홀로 피어도 충분합니다.
#ym #우리는저마다존재의이유가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