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마음을 쓰지 않아도
그저 무언가 쓴다는 사실 하나로
행복이 조금씩 밀려들어 왔다.
내 안의 상처가 아물어가는 느낌
사는 게 괜찮아지는 기분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를 힘들게 했던 문제는 여전히 그대로였으나
웃는 시간이 늘어났고
사람을 만나는 날이 많아졌다.
신기하게
글을 쓰면 쓸수록
주위에 사람이 많아졌다.
블로그에 쓴
글 하나하나가 모여
사람을 끌어당겼다.
협찬을 받고
원고료를 받고
강의 제안을 받고
팀을 만나고
커뮤니티에 들어갔다.
출근과 퇴근
고객과 진상
알바와 사장밖에 없던 내 세상이 달라졌다.
이제 나는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산다.
모든 것은
내가 온라인에 글을 썼기 때문에 가능했다.
시작은
300 자도 안 되는 블로그 글쓰기였다.
지금 삶을 바꾸고 싶다면
일단 뭐라도 쓰자.
쓰기 시작하면 삶이 달라진다.
과정은 이렇다.
누군가 당신의 글을 보고 당신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 사람에게 더 좋은 글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글이 더 좋아진다.
더 많은 사람을 끌어당긴다.
글을 쓰는 한, 이 반복은 끝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현재 당신 삶이 별로라면
주변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글을 쓰자.
물론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는다.
오랜 시간 써도
내내 나쁜 마음으로 나쁜 글을 쓴다면,
아무리 써도 바뀌는 건 없을 거다.
좋은 마음으로 꾸준히 쓰자.
1년 후에, 2년 후에,
당신의 주변이, 삶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나의 삶이 그러했듯
당신의 삶이 좋아지기를 바라며
.
.
오늘 글을 심습니다.
내일 내가 자랍니다.
@blue._.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