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 도쿄
마음이 자꾸만 움직여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아직 헤어짐이라 딱 선을 그은 것은 아니지만 사실 헤어짐이란 게 꼭 또렷한 선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사. 요. 나. 라. 하는 마음으로 도쿄에 한 달을 더 있을지, 아니면 일 년을 더 있을지 아무것도 정해진 건 없지만 그냥 마음이 움직이는 날이면 그 마음에 충실히 그렇게 [사요나라, 도쿄]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글은 두서없이 쓸 것입니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 없이 어떤 틀에도 얽매이지 않고 아주 자유롭게 쓸 것입니다.
분명 좋은 날들도 있었으니 지금의 아픔은 기꺼이 삼키겠습니다. 더 많이 사랑한 것에 대해 자책하지 않겠습니다. 넘쳤던 마음일지라도 더 이상 초라해하지 않겠습니다. 담담해지기까지의 긴 시간들은 당신의 잘못도 나의 잘못도 아닙니다. 그건 그저 내가 담담해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한 사람이라 그런 것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