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가정요리
오랜만에 유부초밥[이니리즈시 いなりずし]을 만들었다. 가츠오부시 육수에 간장, 설탕, 미림을 더한 양념장에 유부를 조린 다음, 냉동실에 저장해 둔 밥을 꺼내어 당근과 버섯볶음을 넣어 후다닥. 거기에 미소시루를 더해 간단히 한 끼 식사를 끝냈다.
유부초밥은 양념 유부에 초밥을 반 넣은 다음 초밥이 잘 보이도록 유부를 바깥쪽으로 접어주어도 좋고,
반대로 양념 유부를 반으로 접어 초밥이 보이지 않도록 해도 좋다. 특별한 룰이 있는 건 아니지만 유부초밥에 소소한 장식으로 곁들일 것이 있을 때나 사이드로 차려낼 때는 안의 초밥이 보이지 않게, 심플하게 유부초밥만으로 차려 낼 때나 초밥 내용물이 조금 색다를 때는 초밥이 보이도록 차려내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히지키니를 넣어 유부초밥을 만들어 살짝 별미로 즐겨도 좋다.
그럼 오늘 소개할 레시피는 레시피는 마른톳조림 [히지키니 ひじき煮]. 히지키니는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가벼운 밑반찬으로도 가정에서 활용도가 아주 높다.
[재료]
마른톳(물에 불린 것) 200g, 당근 100g, 유부 100g, 식용유 조금
양념 - 간장 2큰술, 물 1/2컵, 술 2큰술, 미림 2큰술, 설탕 1과 1/2큰술
1. 재료를 준비한다. 양념은 미리 모두 볼에 넣고 잘 저어준다.
* 커다란 볼에 물을 붓고 마른톳을 20~30분 불린 후 손으로 채에 건져 깨끗히 씻어준다.
*유부는 따뜻한 물을 한 번 끼얹어 기름기를 제거해준다.
2. 냄비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당근, 유부, 톳을 넣고 5분정도 볶는다.
(당근을 먼저 넣고 볶은 후 유부와 톳을 함께 넣고 볶아준다)
3. 양념을 한 번에 붓고 중불에서 끓인다.
4.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10분~15분정도 더 끓여준다.
* 다 끓인 다음에는 불을 끄고 그대로 식혀준다.
식는 동안 양념맛이 깊이 배어 더 맛있어진다.
(완전히 식힌 후에는 냉장실에 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