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정아 Apr 14. 2024

거인의 노트

어떤 눈과 어떤 손을 통해 나오는


[거인의 노트-인생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김익한 지음]  

   


 인생을 살아가면서 일상의 일들을 알맞게 요약하여 재해석하고, 삶을 이끌어나가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이전과 달라지는 나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일상의 사소한 일도 구체적으로 관찰하고 이끌어내야 한다. 이것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기록’이다. 이 ‘기록’의 힘은 어떠한 일에 대해 생각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실행해 나아가는데  도움을 준다. 


 ‘기록’의 힘은 주어진 목표와 행위 안에서 실천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기록은 고민에 대한 답을 찾게 하고 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설령 그 길이 아니더라도 다시 돌아 나올 수 있는 힘이 쌓여간다. 


 이론은 실천과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 이론을 통해 실천의 방향이 생기고 실천을 통해 이론의 정립이 이루어진다. 기록을 통해 나의 이야기를 매일매일 쌓다 보면 그것은 곧 역사가 된다. 그러면 어느 순간 멀리 보고 더 깊이 생각하고 하루를 디딤돌 삼아 성장해 나아가는 나를 만날 수 있다. 기록을 한다는 자체가 매일 실천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단 한 줄이라도 써 보며 매일의 나를 남기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하나라도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의 힘을 다지면 나의 인생기록이 된다. 


 단 30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으로 채워 넣고 기록해 나간다면 한 달, 두 달, 6개월이 지나 1년, 2년 해를 거듭할수록 이전과 다른 나를 만날 것이다. 넘어야 할 것은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이전의 나의 모습이다.  기록을 통해 조금씩 이루어가는 채움은 어느 순간 우뚝 서 있는 내가 된다. 성장하여 가는 발판이다. 시간은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내가 숨 쉬는 그 자체로 큰 의미가 된다. 그 의미를 이해하여 하루에 한 번 무엇이라도 끄적여 값진 기회와 선물을 쥐어가 보자. 

하루를 써 내려가 돌아보는 이해의 폭을 넓힌다. 그때 감정을 잊지 않고 다시 읽게 된다면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으니 얼마나 행운인가!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록의 힘을 믿어보자.
무엇보다 글로 나타나는 
끄적이는 순간들이 마냥 좋을 뿐이다. 




이전 07화 일어서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