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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정아 Dec 15. 2024

여덟 단어, 여덟 번째

인생이라는 모든 것, 흘러가는 대로  만나가는 행복

[여덟 단어, 박웅현 지음 / 인티 N]


제8강 인생 ㅣ바람에 실려 가다 닿은 곳에 싹 틔우는 민들레 씨앗처럼 p.237~270


 오늘의 키워드


인생, 전인미답, 지혜, 공짜, 마라톤, 정답, 행복


 오늘의 문장 


✔ 인생은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이라는 싱싱한 재료를 담아낼 아름다운 그릇입니다. p.239


✔ 인생은 젊든 아니든 누구에게나 전인미답이 아닐까요? 늘 위험하지만 또 한편으로 매 순간 흥미진진한 것이 바로 인생일 것입니다. p.240


✔ 이 모퉁이를 돌면 다음 모퉁이에 무엇이 있을지 아무도 모르죠. 그래서 산다는 건 더 흥미롭고 즐거운 일입니다. p.240


✔ 가본 적 없는 전인미답의 길을 즐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실수에 휘둘리지 않는 겁니다. p.241


✔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행운이라고 굳게 믿고, 나쁜 일이 있거나 실수를 저지르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떠올리세요. p.243


✔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에 너무 안달복달하지 않는 태도가 정말 지혜로운 삶의 태도라는 점입니다. p.243


✔ 인생은 개인의 노력과 재능이라는 씨줄과 시대의 흐름과 시대정신 그리도 운이라는 날줄이 합쳐서 직조됩니다. p.246


✔ 민들레 씨앗은 바람에 실려 날아가다 닿은 곳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울 거예요. 어디에 닿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죠. 닿은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울 수밖에요. p.249


✔ 모든 인생은 전인미답이며 인생은 공짜는 없어요. 하지만 어떤 인생이든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p.252


✔ 인생은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훌륭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한 방향에만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답은 모든 방향에 있다. 순간순간에 집중할 일이다. p.254


✔ 인생은 ‘기필코’ 되는 게 아닙니다. 뭔가를 이루려고만 하지 말고 흘러가 보기도 하세요. p.256


✔ 여러분은 모두 뇌관이 발견되지 않은 폭탄이고, 뇌관은 바깥이 아닌 바로 나 자신 안에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때가 되면 엄청난 화력으로 터질 만큼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p.257


✔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 세 가지 팁 p.258~270

① 인생에 공짜는 없습니다. 

② 인생은 마라톤입니다. 

③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 하루하루가 쌓여서 언젠가 내 인생으로 돌아옵니다. 지금 내가 잘 보낸 시간은 긍정으로 돌아오고, 지금 잘못 보낸 시간은 부정으로 돌아온다는 걸 염두에 두고 하루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p.258


✔ 평상심을 일비 말고 기죽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걸 해. 한번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한번 졌다고 기죽지 마. 마라톤은 완주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어. p.263


✔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존재합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선택한 다음에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내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선택을 후회하면서 오답으로 만들죠.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만 있을 뿐입니다. p.265


✔ 행복은 풀과 같습니다. 풀은 사방천지에 있고 생명력이 강합니다. 긍정적인 풀의 생명력 덕분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듯이 어떤 조건에서도 행복을 찾아낸다면 살아가는 게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 겁니다. p.269


✔ 묵묵히 자기를 존중하면서 클래식을 궁금해하면서, 본질을 추구하고, 권위에 도전하고, 현재를 가치 있게 여기고, 깊이 보고 지혜롭게 소통하면서 각자의 전인미답의 길을 가자. p.270



 나의 생각


빨간 머리 앤이 생각난다. 빨간 머리 앤은 자신의 처치를 부정하거나 노여워하지 않는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보고 느끼고, 만지고 알아가는 모든 감각의 여운을 믿고 감정을 옳게 만들어가며 자신 안에 무기를 만들어간 아이다. 가끔은 서툴고 실수투성이에 수다스럽지만 자연 안에 깃든 것에 모든 의미를 부여하고 간직하며 행복을 이야기한다. “모퉁이를 돌면 무엇이 있을지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이 기다린다고 믿을래요.”라고 앤이 이야기한 대목이 있다. 이것이 인생이라 여겨진다. 


시간이 가는 대로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상황에서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을 억지로 부여잡고 아등바등하기보다 흘러가는 유영이 가끔은 필요한 삶인지도 모른다. 지금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이미 아름답게 깃든 것들이 너무나 많다. 행복을 소소하게, 크게 안아가며 내가 하는 일들이 곧 나를 위한 이로움이 되도록 유연해지자. 실패의 경험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은 오히려 나의 성장이 되리라. 알 수 없는 일이 바로 앞에 있기에 인생은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기록되지 않을까? 


나의 존재로 하나씩 이룰 지금은 진정 들여다볼 가치 안에 빛날 본질을 이룰 것이다. 작은 풀 한 포기에 인사를 건넨다. 햇살과 바람이 거기에 머문다. 일렁이는 마음 따라 긍정을 이끌, 그리고 부정을 잘 활용할 앞으로의 일들에 희망 같은 것을 품어 본다. 



행복 = 풀 



12월의 민들레 홀씨는 봄을 기다린다.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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