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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다섯 번째

나 자신을 사랑하라

by 현정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김경섭 옮김, 김영사


2부 개인의 승리


<습관 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 개인 관리의 원칙>



가장 중요한 일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괴테-

한낮 궂은일에 휩싸여 나머지의 즐겁고, 행복한 감정까지 앗아가게 된다면, 어느 한 가지 기분 언짢은 일로 다른 모든 시간에까지 부정의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그날 하루는 결코 좋은 날이 아니다. 부정을 안아가되 긍정의 순화가 이루어지도록 마음을 다잡는 것. 나머지 시간이 최선의 시간이 되도록 의지를 불어넣는다.


이와 마친가지로 24시간을 혹독하게 보낼 필요 없지만 하루의 어느 시간, 중요하지 않은 일이 나머지 시간을 침범하지 않도록 스스로 자기 관리를 해내는 것이야말로 나를 위한 길임을 느끼게 된다.


어려움 앞에 익숙함은 안전한 길이 되지만 결코 나를 넘어서는 길은 되지 않기에 하루의 최선이 내기 이로울 수 있도록 좋은 생각을 불어넣는다. 그런 나로 거듭나도록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낼 수 있도록 내게 먼저 손가락을 걸어 본다.


만약 우리가 스스로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자라면 버릇 들이기는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즉 이것은 독립 의지에 달려 있다. p.238


나의 독립 의지를 가장 작은 것부터 불 지필 수 있도록 마음의 불씨를 넣는다. 가장 은근한 불씨가 오래가도록 매일의 최선이 정성이 될 수 있도록. 그리하여 그 마음이 가장 가까이의 나로 인해 스스로 대견해질 수 있도록.


“성공적인 인간은 실패자들이 싫어하는 일을 기꺼이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들도 그것이 좋아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분명한 목적의식이 좋고 싫은 감정을 뒤로 밀어내는 것뿐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p.239


싫어하는 일을 수행하려면 분명한 목적과 사명이 필요하다.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는 습관 2의 가치관과 방향감각을 필요로 하고,
소중한 일에 열렬히 찬동하고 다른 것들을 거절할 수 있는 용기를 필요로 한다. p.239


나는 거절을 잘 못했다. 예전의 나는 그랬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면 내가 싫어도 내색하지 않는 그것이 응당 당연한 것이라고 여겼다. 배려와 이해가 거듭된 합리적 포장임을 뒤늦게 알았다. 도움은 필요한 것이지만 나를 벗어난 도움은 내 것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단단해져야 비로소 제대로 도울 수 있음을 알게 됐다. 많은 시간이 흘러 지금도 거절을 그리 쉽고 유쾌하게 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비참해지지 않을 용기가 생겼음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경험과 연륜이 쌓인 것이다.


내가 함으로써 내게 쌓이는 것들이 생겼다. 내가 해 보아야 그것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을 알게 된 순간 어렵고 힘든 일도 해가는 과정의 묘미를 깊게 알게 되었다. 하고 난 후의 뿌듯함은 어느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강한 에너지가 되었다. 책을 읽고 알아가는 재미가 바로 이런 것이고 그것을 알게 되었을 때 하나라도 해 보는 나만의 작은 용기가 바로 그것이다.




피터 드러거의 말을 빌리면,
성공적인 사람은 당면 위주 문제가 아니라
미래 기회 위주로 생각한다.
이들은 기회를 증가시키고 문제는 감소시킨다.
p.245


우리는 어떤 일에 대해서 항상 “못한다”라고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p.250


해 보지 않은 일에, 하기 싫은 일에 주저함과 못함으로 가려지지 않도록 하리라.

세상의 것을 다 할 수는 없지만 저어도 내게 주어진 일 잎에 머뭇거림이 있을지라도 시작이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 손을 들 수 있도록 나에게 주문을 건다.


하루의 시작은 누구에게나 같다. 매일 새로운 태양이 뜨고 해는 진다.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고 시작은 끝으로 이어진 또 다른 만남이 된다. 누구에게나 처음인 맞닥뜨림에 한 발씩 나아갈 마음을 열어 보련다.


시작이 있어야 과정이 있는 법.

결과가 어찌 되었든 그것은 내게 차곡차곡 쌓일 귀중한 자산이 된다.


제4세대 도구는 사람 위주의 원칙을 인정한다.
이것은 효율성이 아니라 효과성 면에서 개선해야 할 첫 번째 대상이 바로 자신임을 인식시켜 준다. p.269


신뢰는 인간에게 동기를 유발하는 최고의 형태이다.
신뢰는 사람들에게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낸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데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며
당사자의 능력이 신뢰할 수준에 다다를 때까지 그를 훈련하고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 p.281


당당한 내가 당당한 믿음을 만든다. 나누고 베푸는 언행 안에 ‘함께’라는 가치가 빛이 날 수 있도록 서로를 믿어주는 마음이 중요하다.


그 믿음은 나로부터 나오니 나를 먼저 믿는 것이 중요하다. 믿음은 때론 용기가 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이어진 신뢰가 커다란 일을 해결하기도 하니 말이다.


신뢰는 인간관계에서 때려야 뗄 수 없는 무언의 약속이다. 신뢰가 있어야 마음을 줄 수 있다. 그 믿음이 거래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 신뢰 안에 인정이 살아나고 그 집단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지금 만나는 사람들과의 좋은 인연을 잘 안아가는 것이 필요함을 느낀다. 내가 행하는 일들이 긍정이 신뢰로 다져질 수 있도록 지금을 잘 다스려 보자. 읽어가는 순간마다 깊이 울림이 되는 구절을 따라 내가 생각하고 행하는 일들이 조금씩 풍성해지는 느낌이다. 참으로 감사한 주말이 가을 단풍을 따라 곱게도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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