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Falls National Park
내가 살고 있는 Fairfax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Great Falls National Park"라는 국립공원이 있다. Niagara처럼 어마어마한 규모의 폭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Great Falls'라는 이름에서 짐작하실 수 있는 것처럼 이 곳에서는 크고 작은 다양한 폭포들을 볼 수 있으며, 폭포를 중심으로 다양한 트레일이 있어 가족과 연인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여름에 방문하면 폭포로부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땀방울을 날려보내며 더위가 가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과거 이곳에는 강 상류와 하류를 이어주는 포토맥 운하 (Patwomack Canal)가 있었으며, 상류에 사는 농부들이 밀, 담배 등의 농산물을 운하를 통해 하류로 내려보내고 그 돈으로 옷, 무기 등 다른 공산품을 사서 가져왔다고 한다. 공원 내부에 Visitor Center에서는 폭포의 형성 과정, 운하의 건설과 이용 등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준다.
다양한 Trail 또한 이 공원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Rock Climbing 수준의 험한 코스부터 아래 사진처럼 평지에 가까운 코스까지 다양한 난이도와 길이의 트레일을 선택하여 걸을 수 있다. 우리 가족은 아들 태민이와 함께 가기에 주로 강 근처의 평평한 1시간짜리 트레일을 주로 걷는데, 걷다 보면 2~3백년 전의 마을의 흔적 (담, 집터, 무덤)을 지나치기도 하고 가끔씩은 이름 모를 새들이나 사슴, 고라니, 토끼 등의 야생동물들과 조우하기도 한다.
만약 Washington D.C에 들르실 기회가 있다면 Great Falls National Park에 한번 들러 보시기를 권한다. 차로 30분에서 한시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우며, 멋진 폭포를 보고 다양한 트레일에서 망중한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15의 입장료가 있지만 National Park Pass가 있다면 면제받을 수 있으며, 설령 내신다고 해도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