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力_# 8 혐오] 혐오사회를 혐오하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45가지 부모력

by 김태윤

성공한 부모가 아닌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아빠 반성문의 성격으로

이 책을 쓰게되었습니다

부족한 제 책 <부모력> 신간을 브런치 독자분들에게 시리즈로 공유 드립니다~


[부모력 #8 혐오] - 혐오사회를 혐오한다


맘충, 한남충, 틀딱충, 급식충……. 대한민국 사회가 온통 벌레로 가득한 것 같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언제부터 우리나 라가 세대별 갈등, 성별 갈등을 이렇게 지독히 겪게 되었는 가?


인터넷 기사의 댓글을 보면 온갖 악플이 난무하고 해당 사이트에서 강제로 삭제된 글도 흔하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 에서 우리 부모들은 어른답게 혐오 사회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더 밝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고로 어린 딸을 잃은 부모가 아이의 장기를 기증했다는 감동적인 기사에 “몸을 공짜로 파는 X이구나”라는 패륜적인 악성 댓글을 단 악플러가 있었다.


그는 어느 방송사와의 인터 뷰에서 “보는 사람이 기분 나쁘라고 다는 것”이라고 뻔뻔하게 말하고는 “그래야 ‘미쳤냐’, ‘제정신이냐’는 자극적인 댓글이 달린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의 악성 댓글을 받아내기 위해 더 잔인한 댓글에 목을 매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에게는 애초에죄의식이라는 게 없었다. 그는 그런 악성 댓글의 쾌감이 고발 당할 위험을 뛰어넘는다고 말하고는 그렇기 때문에 멈출 생 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고는 “그 사람이 다쳐도 나한테는 별 문제 없으니까요” 하고 말했다. 이처럼 악성 댓글은 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성의 방패 뒤에 숨어 휘두르는 칼과 같다. 이는 악플의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댓글을 보는 사람의 영혼까지 갉아먹는다. 이 칼날은 연예인 이나 운동선수 같은 유명인들을 1차 희생양으로 삼는다.


악플로 인해 심각한 상황이 반복되면 사람들은 생각지 말아야 할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구석에 몰린다.

같은 맥락에서 SNS가 언어폭력과 흉기의 온상이 된 지 이 미 오래다. 그래서 자살은 그의 가족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안겨준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굳이 되새기지 않더라도 함께 살아가 는 공동체 의식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한다.


특히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각계의 교육이 절실하다. 승자 만 살아남는 현재의 경쟁 구도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정신적 사망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이 아픈 이 들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해서 다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특히 흑백논리로 내 편과 적을 나누고 자기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무조건 공격하는 자세는 하루빨리 버려야 한다. 이런 문화가 강화되면 “저 사람들만 없으면 이 문제가 해결될 거야.


차라리 저 사람들을 없애자”라는 집단 폭력으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경멸감의 경우 중독 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한다. 마치 담배나 술, 도박, 게임처럼 현실의 문제를 잠시 잊게 하는 도피처라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너의 원수를 사랑하라》의 저 자 아서 브룩스(Arthur Brooks)는 우선 반대 의견을 내더라도 그 안건에 대한 반대일 뿐 그 사람을 경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과 생각이 같은 사람들만 만나지 말고 다 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의도적으로 만나려는 노력을 해야 한 다고 말한다.


특히 혐오를 부추기는 사람들에게 동조하지 말 고 존중과 관용의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만의 기준을 세 우고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우리 사회의 악성 댓글은 사실 임계점을 넘은 지 오래이고 최근 더 독해졌다”고 말하면서도 “표현의 자유가 걸린 문제인 만큼 규제보다는 자정 분위기로 가야 한다”고 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점을 각자의 타고난 개성으로 인정하지 않고 틀린 점으로 취급하는 순간, 상처가 자리 잡기 시작한다.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처럼, ‘다르다’를 ‘다르다’로 기쁘게 인정하자. 세월이 흘러 ‘다르다’가 ‘틀리다’로 느껴진다면 이전보다 꼭 두 배만 배려하는 마음을 갖자.


- 최일도,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 중에서 사랑만 하고 살기에도 모자란 게 우리네 인생이다. 우리에 게는 증오할 시간이 없다. 더욱이 증오는 나머지 시간마저 갉 아먹는 해충이다. 석가가 이를 훨씬 더 멋있게 표현했다.


“증오란 누군가에게 던질 요량으로 달궈진 석탄 덩이를 집어 드 는 것과 같아 막상 화상을 입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운다.


부모가 하는 그대로 따라 해서 부모의 분신이 된다. 그러니 우리 어른들부터 다른 사람을 일방적으로 비방하는 마음을 걷어내고 객관적으로 상 황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큰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블루, 행복한 가정을 위한 하루 한 문장

세상이나 사람을 혐오하는 사람을 의도적으로 멀리한다.


부모력 책 소개 아래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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