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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윤 Nov 21. 2024

혼연일체(渾然一體)의 의미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

제 신간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을 여기계신 분들께 먼저 시리즈로 선공개드립니다


‘혼연일체(渾然一體)’는 마음이나 행동이 완전히 섞여 하나로 뭉쳐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혼(渾)은 ‘흐리다’라는 뜻 외에 물이 서로 합쳐진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양쪽 물이 서로 합쳐지듯이 마음이나 행동이 합쳐져 하나가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모든 조직은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조직의 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세상이 점차 다변화되고 계층별 사고도 다르다 보니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세계 최고 IT 기업을 만든 애플 정신의 대가 스티브 잡스의 예를 들

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복귀했을 때, 애플은 경영 위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 원인을 ‘애플 스스로 정체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리고, 자신과 직원들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Who we are?”

“What we stand for?”


잡스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가 애플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철학이 비단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도 공존하기를 원했습니다. 그 바람을 담아 정체성을 담은 광고를 만듭니다.


‘Think different’

애플 광고에는 제품이 없는 일도 있습니다. 위대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만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핵심 광고 대상은 상품이 아니라 정체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different’를 부사가 아니라 명사처럼 활용해서 광고에서 애플다운 ‘다름’을 보여줍니다. ‘Think different’는 지금까지도 애플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결국 열정 가득한 직원들은 전 세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게 됩니다.사티아 나델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CEO가 되었을 때, 그의 미션도 과거 명성을 되찾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우리의 정체성에 충실할때’, ‘우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 우리의 영혼을 다시 찾을 때’ 다시 기회가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과 직원들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엇을 위한 기업인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그들이 찾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존재 이유는 ‘사람들이 우리 제품으로 더 많은 힘을 얻게(empowering)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재기에 성공하게 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의 생산성이 올라가고, 더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업 브랜드 전문가 Hatch와 Schultz 교수는 조직 정체성은 미래의 우리(비전), 현재의 우리(문화), 남이 보는 우리(평판)로 이루어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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