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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윤 Nov 23. 2024

개인적인 신념을 넘어 조직의 신념으로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

제 신간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을 여기계신 분들께 먼저 시리즈로 선공개드립니다


IMF 사태와 미국발 금융위기 사태 속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이 ‘나’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렇다고 매달 들어오는 월급날만 생각하기에는 우리의 인생이 너무 허무할 것입니다. 그럼 과연 회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세계적인 마케팅의 스승으로 불리는 세스 고딘이 세계 90개국 1만 명의 직장인에게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최고의 일자리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냐고 말입니다. 


놀랍게도 1위는 ‘보수’나 ‘복지’가 아니라 ‘성취 경험’이었습니다.


그에 따르면 직장인은 임금보다 개개인이 느끼는 ‘존중’을 더 가치 있게 여겼습니다. 현명한 조직은 직원을 단순히 ‘회사의 배경음악’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직원 한 명 한 명을 신념 가득 찬 작은 모차르트가 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조직은 직원과 경영 과정을 공유하며 ‘나만의 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배’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리더는 직원을 단순한 지시의 대상이 아닌, 회사와 함께 존재하는 대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전하고 싶은 아이디어에 대해 오랜 시간 생각하지만, 이를(타인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는 충분히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조나 버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언어(language)는 조직 생활에서 사용되는 기본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회의할 때, 이메일을 작성할 때 등 조직 내 모든 업무에 특정 언어를 사용합니다. 버거 교수는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어떻게 타인에게 전달할지 충분한 고민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대방을 움직이게 하기 위한 ‘마법의 단어’ 유형을 정의했습니다.


먼저 리더가 타인을 설득하려면 ‘동사’보다 ‘명사’를 사용하며 일의 정체성을 부여해야 합니다. 어느 연구진이 스탠퍼드대 소속 기관인 빙 유치원(Bing Nursery School)에 다니는 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했습니다. 


아이들의 물건 정리 임무였습니다. 이때 일부 아이들에게는 단순히 ‘물건 정리하는 것을 도와달라(help)’고 동사형 요구를 했고, 다른 아이들에게는 ‘도움을 주는 사람(helper)이 되어달라’고 명사형 요구를 했습니다. 


이 미세한 차이는 큰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명사형 요구를 들은 아이들이 동사형 요구보다 물건 정리를 약 30% 더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필요한 것은 ‘자신감의 언어’입니다. ‘분명히’, ‘틀림없이’등 자신감을 드러내는 단어를 사용하며 확신을 부여하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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