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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갈해리 Mar 17. 2023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 /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

<따뜻한 편지 2334호>을 읽고

수천 마리의 벌에 쏘임을 당해도 신경 쓰지 않고 벌꿀을 너무 좋아해서 계속 먹는 벌꿀오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입니다.


벌꿀오소리의 크기는 60~80cm이며 몸무게는 9~16kg인데 상대가 자신보다 몇십 배 더 크거나 독이 있는 사자, 코끼리, 살모사, 전갈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심기를 건드렸다면 녀석은 참지 않고 죽기 살기로 무섭게 달려듭니다.


그러다 사자가 목덜미를 물면 벌꿀오소리는 자신의 유연함을 이용해 오히려 고개를 돌려 사자의 얼굴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작은 키와 몸으로 낮게 접근하여 급소를 공격하기도 해 사자나 표범과 같은 맹수에게 기피 대상입니다.


심지어 매년 9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독사도 벌꿀오소리에겐 맛 좋은 한 끼일 뿐입니다. 코끼리도 몇 시간 만에 죽이는 맹독이 몸에 퍼져도 잠시 기절할 뿐 1~2시간 후에 다시 일어나서 죽은 독사를 먹는다고 합니다.


따뜻한 편지 2334호

강력한 상대 혹은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면 덜컥 두려움이 느껴져 이길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쉽게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크고 힘이 센 존재일지라도 불퇴전의 용기만 있다면 능히 강자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용기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즉, 두려움이 없으면 용기도 없다.

- 에디 리켄베커 -


*출처 : 따뜻한 편지 2334호


따뜻한 편지 2334호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 편 잘 읽었습니다. 벌꿀오소리처럼 불퇴전의 용기만 있다면 아무리 크고 힘이 센 존재일지라도 능히 무너뜨릴 수 있겠군요. 용기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하는 것, 즉 두려움이 없으면 용기도 없는 것이로군요. 힘든 상황일수록 꺾이지 않는 용기로 극복해 나가야겠습니다.


출처 : https://static.wixstatic.com/media/82f2ab_9491b044409c487b860d9f8e2b716169~mv2.jpg

앞서 읽은 벌꿀오소리의 이야기처럼, 무너지지 않는 용기로 힘이 센 존재를 무너뜨린 사례가 또 있습니다. 바로, 구약성서 사무엘 상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인데요.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매일 아침 거인 골리앗이 이스라엘 사람 중에 자신과 싸울 사람을 내보내라고 했습니다. 골리앗은 누구보다도 덩치와 키가 컸고, 사나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무거운 갑옷을 입고 칼과 창, 커다란 방패로 무장했습니다. 누구도 그와 싸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다윗은 하느님을 믿는 신앙을 가진 어린 양치기 소년이었습니다. 다윗의 형들은 이스라엘 군대의 병사였습니다. 어느 날 다윗은 형에게 음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가 부대에 도착했을 때, 골리앗의 도전을 들었습니다. 다윗은 병사들에게 왜 아무도 이스라엘을 옹호하지 않는지 물었습니다. 형들은 화가 나서 다윗에게 돌아가 양이나 돌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편을 드실 것을 알았습니다.


출처 : http://www.penews.co.kr/news/photo/201805/4598_6601_2925.jpg

사울 왕은 다윗의 신앙을 알고 있었고, 그를 보고자 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에게 자신은 골리앗과 싸우는 게 무섭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예전에 양을 돌보고 있을 때 사자와 곰을 죽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윗은 하느님께서 그때 자신을 보호하셨으며, 지금도 하느님께서 그를 보호하실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다윗에게 자신의 갑옷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갑옷이 맞지 않자, 다윗은 갑옷을 벗어 버렸습니다. 그는 갑옷을 입지 않고 싸우기로 했습니다. 다윗은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모아 가방 안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돌팔매와 양치기 지팡이를 들고 골리앗과 맞서 싸우기 위해 갔습니다.


골리앗은 다윗을 보자 소리치며 그를 조롱했습니다. 그는 양치기 소년은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하느님께서 자신을 보호하실 것을 믿는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골리앗을 물리쳐서 하느님의 위대함을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골리앗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는 돌팔매로 재빠르게 돌을 던졌습니다.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적중했고, 거인 골리앗이 그대로 땅 위에 쓰러졌습니다. 하느님께서 다윗이 칼이나 갑옷 없이도 골리앗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골리앗이 죽은 것을 보고는 두려워서 도망쳐 버렸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인들이 전투에서 이기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그리고 하느님을 믿는 다윗이 자신보다 거대한 골리앗을 쓰러뜨린 일화로, 하느님의 권능과 다윗의 믿음을 전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인데요. 하느님의 권능, 다윗의 믿음과 용기가 없었다면 과연 골리앗에게 대항할 수 있었을까요. 다윗은 하느님께서 힘을 주실 것을 믿었고, 그로 인해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용기로 무장한 다윗이 거들먹거리며 잘난 체하던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벌꿀오소리처럼 두려움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용기로 충만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출처 : https://assets.churchofjesuschrist.org/247d34b34c238894ea1d3292b51a549af0cea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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