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갈해리 Mar 24. 2023

자동차 왕의 꿈 / 와신상담(臥薪嘗膽)

<따뜻한 편지 2336호>를 읽고

포드 자동차의 설립자인 헨리 포드는 평소 지병이 있던 어머니가 병으로 위독해지자 먼 거리에 있는 도시로 의사를 데리러 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서둘렀다고 해도 그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어머니께서 임종하신 뒤였습니다.


그는 그 일을 계기로 언젠가 마차보다 더 빠른 운송수단을 만들어 보급하겠다는 꿈을 갖게 됩니다.


이후, 에디슨 회사의 기술 책임자를 거쳐서 1903년, 자동차 회사를 차린 헨리 포드는 생산 라인에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해 생산 단가를 줄인 자동차 'T형 포드'를 만들어 자동차의 대중화 시대를 맞게 합니다.


가슴 아픈 경험을 오히려 꿈으로 승화시켜 끊임없이 노력한 헨리 포드의 일화처럼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따뜻한 편지 2336호

마부위침(磨斧爲針).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인데, 도끼로 바늘을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할까요.


'과연 바늘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 좌절하고 포기할 수도 있지만, '바늘을 만들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는다면 분명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은 결심하는 그 순간이다.

- 앤서니 라빈스 -


*출처 : 따뜻한 편지 2336호


따뜻한 편지 2336호 <자동차 왕의 꿈> 편 잘 읽었습니다. 자신의 가슴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을 이끌어 낸 헨리 포드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실천한다면 분명히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은 결심하는 그 순간인가 봅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leekh850/221633091902

헨리 포드처럼 자신의 가슴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한 사례가 또 있습니다. 바로, 와신상담(臥薪嘗膽)의 고사입니다. 때는 중국의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였습니다. 오나라 왕 합려(闔閭)가 월왕 구천(句踐)과의 전투에서 대패하고, 이때 독화살로 입은 상처 때문에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 합려가 죽으면서 태자였던 부차(夫差)에게 "아들아! 나의 원수를 꼭 갚아다오."라고 유언을 했다고 합니다.


부차는 아버지의 원수, 월나라 왕 구천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 섶나무에 누워 있으면서, 출입하는 신하들에게 "부차야! 너는 월왕 구천이 아버지를 죽인 것을 잊었는가?"라고 아버지 합려의 유언을 외치게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복수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편안한 잠자리를 마다하고 불편한 섶나무 위에서 잠을 잔 지 3년, 그동안 완벽하게 전쟁을 준비해 온 부차는 회계산에서 월왕 구천을 상대로 대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꼼짝없이 죽게 된 월왕 구천은 "저는 왕의 신하가 되고 아내는 첩으로 바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목숨을 구걸했고, 뒤에서는 구천의 신하 범려가 뇌물을 좋아하는 부차의 신하 백비에게 엄청난 뇌물을 주면서 구천을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뇌물을 받은 백비 부차에게 구천을 살려주자고 하자, 승리에 도취된 부차는 구천을 살려주었습니다.


자신의 구걸과 신하 범려의 계책으로 기사회생(起死回生)했지만, 오나라로 들어가 독화살로 죽은 부차의 아버지 합려의 묘소 옆 돌집에 살면서 묘 주변을 청소하며 온갖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부차는 이런 구천을 보면서 아버지의 원수를 통쾌하게 갚아 자식의 도리를 다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왕 부차가 중병에 걸려서 잘 낫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은 구천은 '이때가 기회다!'라고 생각하며 문병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변을 보면 병의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말을 하며 옆에 시녀가 들고 있던 변기 속의 변을 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보면서, "왕의 병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곧 완쾌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구천의 말대로 병이 완쾌되자, 부차는 너무 기뻐서 구천을 불러 연회를 베풀어주고 본국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했습니다.


출처 : http://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4709

온갖 수모를 겪고 똥의 맛까지 본 지 3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구천은 자신의 자리 위에 쓰디쓴 쓸개를 매달아 놓고 혀로 핥으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는 회계산에서의 치욕을 잊었느냐?"


그 뒤로, 구천과 범려가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중, 오나라 왕 부차가 여자를 밝힌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미인계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방방곡곡 찾아 헤매서 드디어 서시(西施)라는 절세미인을 발견하고, 부차에게 어울리는 학문과 예절교육까지 훈련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시 3년이 지나고, 드디어 서시를 데리고 오나라의 부차에게 바치니, 부차는 서시의 미모에 넋이 나가 버렸습니다. 서시가 하고 싶다는 것은 그 어떤 것이든지 다 들어주었습니다. 서시가 뱃놀이가 하고 싶다고 하자,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운하에 버금가는 공사를 하도록 명령을 하는 등 여자에 미쳐서 국정에는 신경을 거의 쓰지 않아 오나라의 국력은 점점 기울어져 갑니다.


미인계를 사용한 지 어느덧 10년이 되자, 구천은 마침내 때가 되었다고 판단을 하고 복수를 위한 전쟁을 일으켜 대승을 거둡니다. 오나라 왕 부차는 과거 자신이 베푼 은혜를 생각해 달라며 무릎으로 기면서 살려 달라고 애원했으나, 결국 구천은 부차를 자결하게 만들고 드디어 오나라를 멸망시켰습니다.


땔나무, 섶에 누워 복수심을 불태운 오나라 왕 부차, 쓸개를 핥으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던 월나라 구천. 이 둘의 싸움은 월나라 왕 구천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여러분, 어떠신가요? 자신의 가슴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의 신화를 만들어 낸 자동차의 왕 헨리 포드와 와신상담의 고사에 등장하는 오나라 왕 부차와 월나라 왕 구천. 이들은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우리도 높은 현실에 부딪혀 낙망하고 주저앉아 있지 말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성공의 신화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 https://www.khan.co.kr/world/america/article/200609071831481
이전 13화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 /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