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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갈해리 Mar 25. 2023

무엇이 더 중요한지 분별하자 / 뭣이 중헌디?

<따뜻한 편지 2339호>을 읽고

호화 여객선이 한 해협에서 조난당해서 사람들은 난파된 배의 잔재를 붙들고 구조선을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구조선이 도착했지만 파도가 높아 가까이 갈 수 없자 구조 요원은 밧줄을 던지며 밧줄을 잡고 구조선 가까이 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몇 사람은 수영해서 잘 오다가 갑자기 허우적거리더니 결국 파도가 덮쳐 바다 깊이 빠지게 됐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들이 몸속에 지닌 금괴의 무게 때문이었습니다. 온갖 보석과 금괴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지니고 나왔던 것입니다.


그들은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따뜻한 편지 2339호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요? 죽음 앞에서 황금은 그저 돌덩이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재물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눈을 멀게 합니다.


결국 '필요'와 '욕망'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삶의 순위가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불행한 사람의 특징은 그것이 불행한 것인 줄 알면서도 그쪽으로 가는 점에 있다. 우리 앞에는 불행과 행복의 두 갈림길이 언제나 있다. 우리 자신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다.

– A. 링컨 –


*출처 : 따뜻한 편지 2339호


따뜻한 편지 2339호 <무엇이 더 중요한지 분별하자> 편 잘 읽었습니다. 필요와 욕망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삶의 우선 순위가 필요하군요. 우리 앞에는 불행과 행복의 두 갈림길이 언제나 있다고 하죠. 우리 자신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부디 좋은 선택을 하기를 바랄 밖에요.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008385

저도 얼마 전까지 필요와 욕망 사이에서 삶의 우선 순위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헤맸던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노는 욕망과 글 공부와 건강 관리 등의 필요 사이에서 갈팡질팡 헤매고 있었는데요. 한때, 저는 직장에서 퇴근하고 나면 친구들을 만나 그날의 스트레스를 풀고 집으로 돌아가야지 직성이 풀리곤 했습니다. 어느 정도 술이 들어가면 직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친구들에게 털어놓고 그들과 함께 어떤 대상을 두고 마구 뒷담화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술이 과해지고 시간이 어느 덧 새벽이 되어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자면 다음 날 출근 시간이 되어 있었고, 저는 매일을 그렇게 다람쥐 챗바퀴 구르듯 똑같은 생활을 반복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지인 중의 한 명인 꼬북이(그의 별칭)가 저에게 영화 <곡성>에서처럼 뭣이 중헌디? 라고 되묻는 것이었습니다. 꼬북이는 제 삶에 있어서 우선 순위를 정해야지, 안 그러면 죽도 밥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의 말을 듣고 저는 한참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들이 과연 옳은 행동일까 하고 말입니다. 그러다가 아차 하면서 제가 스스로 제 시간과 에너지를 깎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알아차림과 동시에 앞으로는 욕망에 우선 순위를 두어서는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http://www.getggul.com/section/view/11244

그 후, 저는 글 공부와 건강 관리를 위해 체계적으로 계획을 짜고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글 공부를 위해서는 '첫 번째, 하루 1개 이상의 포스팅을 매일 올릴 것, 두 번째, 하루 한 챕터 분량의 책을 읽을 것, 세 번째, 글짓기 모임 숙제 마감 기한을 잘 지킬 것'이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정했습니다. 다음으로,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첫 번째, 절주(節酒)하기, 두 번째, 담배 하루 10개비 이하로 줄일 것, 세 번째, 밥 1/2로 줄이기, 네 번째, 하루 30분 이상 산책이나 운동하기, 다섯 번째, 약 제때 복용할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이제 실천한 지 3개월 조금 넘어가는데요. 글 공부는 잘 지키고 있지만, 건강 관리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좀 더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작년 12월까지의 불규칙적인 생활과 깨진 바이오리듬이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욕망과 필요 사이에서 삶의 우선 순위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지금 당장 해야 하고, 미래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필요한 일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제 인생에 이득이 되니까요. 개이득


출처 : https://haedalteach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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