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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02 길에서 만난 친구
혼자서 지내고 있던 나는
털이 새하얀 ‘흰둥이’라는 친구를 만났어요.
주인아저씨가 흰둥이를 잃어버린 거라서
흰둥이는 아저씨를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이 동네를 떠날 수 없대요.
혹시.. 나도 그런 걸까요?
우리는 모든 걸 함께 해요.
밥도 같이 먹고,
똥도 같이 싸고,
늘 함께 지내요.
우린 밤에 꼭 붙어 자요.
흰둥이는 참 따뜻해요.
무서운 밤도 흰둥이와 함께라서 무섭지 않아요.
그림과 글을 그리는 작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