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맺어준 인연 시리즈 이면서, 신혼일기 이기 때문에 적을 수 있는 이야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겪어보셨지만 입 밖으로 내지 않는!
바로 임신 중 부부관계 에피소드 입니다.
저는 첫째때와 둘째 때 극심하게 다른 차이를 경험했지만
첫째 임신했을 당시에는 정말....
죄책감이 들만큼 ㅎㅎ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남편의 퇴근만 기다리곤 했답니다.
그만큼 임신 호르몬이 참말 무서운 것...
사람이 아주 달라집니다...
이런 일로 병원을 찾는 분들도 꽤 있다고 해요.
저도 너무 심한 것(?) 같아서 참지 않고 바로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예약하고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랬더니 그 선생님도, 이런 일로 오는 분들이 꽤 많다고 이야기 해주시더라고요.
왜냐하면 그 당시 나온 임신 출산 대백과를 보면 왠만하면 안하던지,
너무 자극을 주면 자궁이 수축을 해서 위험하다던지,
그냥 딱 보기에도 형식적인....이야기들과 조심해야할 사항만 가득했거든요.
의사선생님은 속 시원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몸에 이상만 없다면, 그리고 너무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아이에게도 산모에게도 좋고
부부간의 친밀도도 더욱 높아진다고 하니
무조건 피하거나 참지 않으셔도 된다는...
그리고 제 몸 상태가 임신하면 나타나는 아주 자연스러운 증상이니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임신 이제 할 생각 없는 결혼 17년차 주부의 찐 경험담입니다...하하^^
신혼 초기에도 뜨거웠지만, 이런 습관(?) 덕분인지 아직도 뜨거운 17년차 부부랍니다 으허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