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브런치
괜찮은 브런치 가게가 있다고 해서 지인들과 함께 들러 식사를 했다.
우리는 아보카도와 계란, 치즈, 빵, 토마토로 만든 건강식을 먹었다.
같이 아보카도를 먹던 지인이 자신이 쓴 글이 곧 책으로 나온다며
불쑥 출판 기념 파티를 여기에서 하겠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열정과 자기긍정이 넘치던 그도 세상 일이 그렇게 마음대로 되진 않는 모양이다.
무소식으로 벌써 몇 년이 흘렀으니 말이다.
매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지만
문득 깨닫고 보니
그것들은 그저 쌓여있는 데이터였습니다.
찍어놓았던 사진들을
하나씩 다시 보며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기억들을
그림으로 새롭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나의 새로운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