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성공적으로 만드는 것은 그 어떤 새로움도 아닌
힘들고 괴롭고 지루하지만 매일매일 똑같이 행하는 반복의 결과물이다.
화려하게 성공한 사람들의 뒷모습에는 항상 지겹고 힘들지만 매일매일 똑같이 반복하는 행동에서 오는 힘이 누적되어 성공을 만든다. 반복이라는 것은 엄청난 힘을 가진다. 아주 작은 반복이 엄청난 큰 결과를 만든다. 우리는 가끔 매일매일 하는 아주 작은 반복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거 조금 한다고 인생이 바뀌어? 그렇게 할 바에야 한방에 크게 한번 하고 말지 뭐 하러 그렇게 지겹게 매일매일 하는 거야?
특히 한국 사람은 대체적으로 성격이 급하다. 급한 성격 때문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몰아서 하는 것을 좋아한다. 시험공부도 운동도, 심지어 재태크도 한방에 끝내기를 원한다. 바로 인풋이 들어가면 아웃풋이 나와야 하고 한두 번 해봐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바로 포기하고 다른 방향으로 바꾸는 것을 주위에서 흔하게 본다.
저건 내 적성에 맞지 않아. 저건 내가 못하는 거야. 저건 내가 하기 힘들어.
이렇게 투덜대고 바로 포기해버리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해보기는 한 거야? 그래서 얼마나 해봤는데?
적성에 맞다. 잘 한다. 쉽다는 말은 그건 아마도 그 분야에 대해 수없이 많이 해보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머리가 아닌 몸에 배어 있다.
몸에 벤다는 의미는 내가 의식하지 않아도 몸이 반응한다는 것이다.
몸이 반응할 정도로 되려면 수없이 반복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몸에 반응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반복해서 해야 할까?
일주일, 한 달, 일 년, 십 년 아니 분야에 따라 평생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려면 얼마나 똑같은 일을 반복해야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최소 3년은 반복해서 갈아 넣어야 한다. 물론 그 안에 밀도가 다를 수 있지만 최소 3년이다. 3년을 갈아 넣어 보면 머리가 아닌 몸이 조금씩 알게 된다. 이건 투자해도 되는 건지 아닌지를... 지금이 투자 타이밍인지 아닌지.. 지금이 저평가 구간인지 아닌지..
그렇다고 3년을 했다고 완벽하게 아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감이 오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반복해서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할 수 있을까?
나는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이 일을 무한 반복했다.
나는 과거 퇴근 후 9시부터 10시까지 물건들을 분석했다. 1시간 정도를 매일 같이 물건들을 검색했다.
그리고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은 매주 임장을 다녔다. 이런 루틴을 3년 동안 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 이런 루틴으로 하다 보니 자꾸 의심이 들었다.
"내가 뭐 하는 짓이야."
"멀쩡한 대기업 잘 다니고 있는데 사서 고생을 하는 것은 아닌가?"
"정말 이렇게 한다고 달라지나?"
삽질하는 것 아니야 의구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냥 했다. 퇴근 후 밥 먹고 물건들을 분석했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리스트 업을 했고 주말에 임장을 다녔다.
그렇게 1년, 2년, 3년을 그렇게 하니 조금씩 물건 보는 능력이 생겼다. 어디 하면 어디가 대장 아파트이고 매매가는 얼마이고 전세가는 얼마 그리고 갭은 얼마이고 지금 신규 물량이 많은지 아닌지 머릿속에 한방에 그려지게 되었다. 이런 시세분석과 임장이 반복되면서 언론과 대중의 흐름과 다르게 나만의 매수 타이밍을 알게 되었고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었다.
15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퇴근 후 한 시간 정도 부동산 사이트에 들어가서 시세들을 본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는 습관적으로 임장을 다닌다. 부동산 경기나 규제와 상관없이 말이다.
이제는 하지 말라고 해도 할 수밖에 없다. 십여 년을 반복하다 보니 이런 일이 몸에 배어버렸기 때문이다.
반복의 힘은 처음에는 절대로 결과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시간이 겹겹이 쌓여야 한다. 시간의 누적은 엄청난 힘을 가진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 힘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결과도 어마어마한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매일매일 소소하게 반복하는 것에 대해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마라.
한두 번, 한두 달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1년, 3년, 5년 이상 하는 사람은 처음 시작 한 사람의 1프로도 안된다.
결국 부자는 그 지루하고 긴 여정을 참아낸 1프로가 부자가 되는 것이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