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달걀은,
내 장보기에서 내 먹을거리에서 빠지지 않는다.
세일이라도 할 때면 더욱 3-4판씩 사놓는다.
요리를 하다보니 계란은 잘 떨어진다.
커리로 양념한 계란,
감동란,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삶은 계란도 좋아하고
샐러드엔 웬만하면 꼭 계란을 넣는다.
어릴때부터 퍽퍽한 노른자를 좋아했는데,
노른자와 흰자의 조합.
무튼 계란은 맛있다.
아침 식사에서도 계란 2개는 습관처럼 먹는다.
포만감도 좋아서다.
오늘 아침도 전날 저녁에 살살 풀어 미리 갖은 양념해놓은
계란물을 솔솔 풀어 만든 계란찜도 곁들였다.
생각보다 사람 사는데,
많은 것들이,
많은 음식들이,
많은 재료들이 필요하진 않구나.싶다.
먹을 것도 굳이 고급스럽지 않아도,
귀한 식재료 아니더라도 상관없지 않은가.
내 속이 편안하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면,
그게 무엇이든 뭐가 중요할까.
뭐든 내게 알맞는 적당한 음식이면
그게 내겐 가장 건강한,
최고의 밥상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