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중 누구도 유럽여행 경험이 없기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냥 생각나는 곳은 런던, 이탈리아, 로마, 파리, 베네치아, 런던 등 알고 있는 도시들이 떠올랐다. 그런데, 짧은 기간 동안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닌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사실 비행기표, 준비물부터 무엇하나 제대로 준비된 것이 없었다.
이때부터 유럽의 어디를 얼마의 기간 동안 갈 수 있을지 주변의 도움을 청해 보기로 하였다.
그렇게 유럽여행을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하여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았고, 여행 계획을 짜주는 여행 플래너를 소개받았다.
여행 플래너는 유럽에서 오랫동안 생활했던 분으로 지인의 여행 계획을 짜주었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였다. 우리는 여행 계획을 만들어 주는 플래너에게 요청하여 날자별로 여행지와 숙소 자료를 받았다. 항공권 예약 자료, 여행도시와 함께 호텔 숙소 등 일정을 알려주는 것으로 마무리되었고 생각보다 단순했다.
여행 플래너로부터 받은 메시지
그러나, 숙박과 함께 도시정보 만으로 여행을 하기에는 무언가 아쉬움이 많았다
플래너가 알려준 일정과 장소별로 지도에 표시하고, 구글 맵등으로 이동시간을 체크한다.
이렇게 경로를 표시한 도면에 시간을 표시하면 눈으로 볼 수 있는 여행지도가 완성된다.
또한 플래너와 상의하며 우리가 보고 싶은 여행지가 추가되면서 이동거리와 시간은 더욱 멀어지고 촉박해졌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가 꿈꿔온 여유로운 유럽여행은 어려워 보였다.
추천 여행지를 지도에 그려본다.
우리는 아쉽지만, 다른 여행경로를 택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도 플래너의 도움으로 구한 여행 일정표는 유럽여행을 시작하는 기초가 되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유튜브(Youtube) 등을 찾아보면 여행지 코스에 대한 공유 사례가 많아서 별도로 플래너에게 정보를 얻지 않아도 여행을 하기 위한 기초 정보를 찾기 용이해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행 플래너 혹은 인터넷으로 얻은 기초적인 여행 스케줄 정보를 자신의 일정과 계획에 맞게 소화시키고 정의할 필요가 있다.
지인 및 블로그를 통해 알아보자
여행 플래너와 함께 잡은 일정에는 무언가 하루하루 무척 여행 일정이 빡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동거리가 너무 길어서 여유 있는 여행을 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며칠간 고민하다가 유럽 캠핑여행을 다녀온 지인 가족을 만나서 하루 캠핑을 하면서 여러 조언을 들었다. 마침 우리 아이와 동갑이어서 서로 잘 어울렸다.
여행을 먼저 다녀온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하며 여행정보를 들었다.
지인이 실제로 다녀오면서 느낀 부분은 참조하여 다시 여행 일정을 잡아 보았다.
그 도움으로 유럽여행 일정계획을 알프스 지역을 여행하며 캠핑을 하는 것으로 하였다.
뿐만 아니라 유럽 캠핑에서 유용했던 캠핑용 전력선 케이블과 차량용 냉장고, 석유버너를 빌릴 수 있게 되었다.
여행 준비물에 대한 준비 리스트
1. 캠핑 시 도착 첫날과 마지막 날 일정만 숙소 잡기
중간 일정은 변경이 될 수 있으므로 주변 캠핑장 정보 수집한다. 그러나 캠핑 도착 첫날과 마지막 날은 정해진 숙소에 가는 것이 편리하다. 특히 귀국 전 날 숙소를 미리 잡아 놓아야 귀국 준비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
2. 차량용 전기냉장고 편리(음식 보관)
저온 전기냉장고가 있다면, 유럽에서 치즈 및 고기 등을 사서 보관하며 이동 중 캠핑장에서 요리하여 먹기 편리하다. 그러나 부패되지 않는 식품위주로 식사하거나, 밖에서 식사를 한다면 생략할 수 있다. 많은 캠핑 일정상으로 전기냉장고는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접을 수 있는 차량용 냉장고로 간단한 음식을 보관할 수 있다.
3. 전기밥솥과 플레이트는 유용하다.
한국에서 캠핑장처럼 시간적 여유가 적다. 이때 작은 밥솥과 전기 플레이트는 빠르게 음식을 해 먹고 정리하기 편리하다. 다만, 전기밥솥과 플레이트는 짐의 부피와 무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또한 쌀의 경우도 준비를 해갈 수도 있지만, 현지에서 구매를 할 수 있기에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국내 쌀보다 찰기가 부족하기에 쌀을 준비해야 한다면, 최소한으로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부피를 차지하지만, 간편하게 조리하기 유용하다.
4. 텐트는 현지 구매
먼저 도착지의 구글맵으로 데카트론 매장을 찾는다. 그리고, 이곳에서 구매할 경우 짐을 줄일 수 있다. 가져갈 때는 음식 등이 있어 무계가 나가지만, 귀국할 때는 줄어든 무계로 채워오거나 하나의 추가 짐으로 가져올 수 있다.
유럽에는 캠핑용품 전문 매장인 데카트론이 많다. 이곳에는 주로 캠핑용 장비 텐트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데, 우리는 여행 출발지인 프라하에서 가까운 데카트론 매장의 주소를 미리 확인하였다.
유럽 캠핑용품 매장 브랜드
5. 구글맵 지도는 내비게이션
유럽 여행 시에는 내비게이션이 필수 적이다. 임대형 차량용 내비게이션 및 앱 형태의 다양한 내비게이션이 있다. 현지에서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기 위해서는 아이폰을 쓰고 있다면, 아이폰 지도의 내비게이션과 구글맵을 활용한 내비게이션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활용이 어렵지만, 해외에서는 활용하는데 전혀 문제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외에도 WAZE, Sygic 등이 있으며,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내비게이션이 있지만, 우리는 구글 내비게이션만 활용하기로 했다. 한국어 안내와 새로운 정보가 계속 업데이트되어 활용 도면에서 뛰어나다. 다만, 이를 활 현지 유심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용면에서는 현지 유심이 가장 저렴하다.
구글 지도와 현지 유심칩
6. 전력케이블이 다르다.
유럽 규격 , 제조사 오스트리아 PCE사로 국내에는 많지 않지만 인터넷에서 PCE 플러그로 검색하면 몇 개의 총판이 있고 플러그만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지인의 경우도 이렇게 구매하여 연장 케이블을 연결하여 제작하였다고 하였다. 만일 직접 보고 사거나 발품을 팔 수 있다면 세운상가 쪽 전기 관련 부품 골목에 다양한 규격 플러그를 파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수입제품을 판매하는 곳들이 있으니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