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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bogarden Sep 26. 2022

우연히 마주친 꽃가지

배롱꽃나무



더웠던 여름, 폭우와도 같은 비속에서도 잘 자라 주어 고마워





어제는 오늘 해야 할 일과 미루지 않아야 할 일 다이어리에 적어 둔 것 같았는데

막상 하루가 시작되고 잠깐 마음과 정신을 쉬자 하고 시간을 보내면 좋기도 합니다.


그런데 해야 할 일은 또 다음 날로 미뤄지는 것일까요.


아이 학원을 데려다 주기와  장을 봐야 할 일은 미뤄서는 안 되는 일..


열심히 오갈 때 문득 피어 있는 꽃가지가 저의 눈에는 아름답게 다가왔어요.


한창 더울 여름일 때 더운 날씨에도 잘 자라고

 둥글게 둥글게 맺혀있는 저 봉우리는 꽃을 피우게 되는 건가 하고 궁금했던 꽃가지



이름은 무엇이지

찾아보니 배롱꽃나무구나


신기하게도 생겼구나


나이가 들어가니   친구와 하고 싶은 말도 가려해야 하고 아무 말이나 했다가는 꼭 후회를 하게 되는 날들이 지속되고 있어요.


자연의 이미지나 풍경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생김새에 대해 궁금해해도

그대로 있어주거나 오히려 친근하게 다가오는 듯 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여름에 폭우와도 같은 비 , 태풍이 이어질 때가 많았어요.


예쁜 너의 모습은 다 져 있겠구나 싶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아이의 하원 길목 다른 잔디에서 다시 보았을 때

잘 견디고 잘 피어 있구나 하는 안도와 대견함..  저도 지치지 않을 정도로 하루의 마무리를 향해 가보아야 하겠습니다.



함께 좋은 하루를 마무리해보아요.


비바람과 어떤 풍파에 흔들렸어다시 보게 되어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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