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은 마음에도 가꾸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는 식물 하나 제대로 오래 키우는 것도 간단한 일이 아니지만
마음의 상상 정원 속에는 임대료를 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제대로 못 키워 떠나보내야 하는 걱정도 덜 할 수가 있습니다.
아이를 키울 때 많은 시간을 들이고 제 시간이 없어지는 게 힘들다고 생각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이 다 크면 너도 너무 나이 들었단다
지금이 그래도 좋은 거야
이런 말씀을 잘 들어보려고도 합니다.
가끔 집안의 하녀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제 마음이 편해지고자
가정도 하나의 독립된 정원을 운영해 본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가족들 모두 각자의 위치에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잘 있는지요.
그러면서 제 자신이 이기적일 수 있게 흘려버린 무언가도 마주칩니다.
그리고 어떤 것을 키워 볼 수 있을까요.
동물과 식물 아이.. 부동산 하고 싶은 사업 일등
아직 저에게는 희미하게 보이는 어떤 상황일지라도 모든 게 가능하겠지요.
시간이 흘러가면 분명 과거에 했던 번복된 실수와 넘지 못할
언덕에서 힘들어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도 그러한 와중에 서로들 맛있는 식사하고 운동하며 잘 자고
웃으며 산책함으로
해소할 수 있는 삶이 되기를
마음의 정원에 심어 봅니다.
항상 맑은 날일수만은 없고
계속 비가 오는 날이지도 않았어요.
다양한 날들이 우리에게 다가와주듯이
우리의 모든 세월의 나이 또한 의미 있게 와 주었던 시간일 것입니다.
언젠가는 개인의 개성을 다듬어가는 정원을 꿈꾸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자라나는 아이에게도 독립된 정원을 키우는 마인드를 지속적으로 도와줍니다.
제가 먼저 스스로 노력을 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