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해.
여러가지로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아
한 해가 저물 연말이 되면 늘 듣게 되는 표현이다.
올해는 유독 사건 사고가 많은 해인 것 같다.
항상 이맘 때는 국제, 국내 10대 뉴스를 말하는데,
올 한 해 가장 뜨거운 뉴스 중,
국제 뉴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이고,
국내 뉴스는 '10.29 이태원 참사'를 꼽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 지도자(푸틴)의 욕심과 판단 착오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죽음, 아픔, 고통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경제 흐름까지 어렵게 하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는 갑작스런 자식의 죽음에
고통받는 부모의 심정은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무슨 말로 그들을 위로할 수가 있는가?
둘 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어서 마음이 더 아프다.
나에게도 올 한 해는 유독 '다사다난'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코로나 19로 인해 마음의 우울도 경험해 봤고,
힘이 빠져 꼼짝할 수 없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아픔, 이태원 참사의 부모님들의 고통에 비하면
나의 아픔은 극히 작은 것이고, 이미 지나갔고 끝난 것이다.
현재 진행형이 아니고 완료형인 것이다.
나에게는 다행한 일이고, 감사한 일이다.
우리의 삶 속에는 찰나의 기쁨과 행복도 있다.
고생하면서 사는 듯 했지만, 어느 순간 행복임을 느낀다.
그것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내년에는 좀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새로운 일들을 만들어낸다.
희망과 용기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
올해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해이기를 바라면서,
내년에는 웃을 수 있는 날이 조금 더 있기를 기대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고 싶다.
'송구영신(送舊迎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