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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막의 수도자 Mar 28. 2024

창업자의 영업 마케팅 훑어보기

창업자 8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이용하여 영업 현황을 훑어본다. 창업자 기준은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이다. 파이썬을 이용해 기초통계를 내고 시각화하였다. 

마케팅 방법

창업기업은 91%가 직접 소비자(기업고객 포함)에게 영업을 한다. 위탁영업의 예는 화장품 제조업체가 대리점에 판매를 맡기는 경우이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기업은 1.2%, 오프라인에서만 판매는 90.2% , 온오프라인 병행은 8.6%이다.

창업기업의 약 10%는 온라인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홍보 방법

전체 기업의 79%는 홍보나 마케팅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14.4%는 인터넷을 통하여 홍보활동을 한다. TV라디오와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를 사용하는 경우는 0.3%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홍보마케팅활동을 하는 기업들이 매출이나 순이익이 더 높지 않을까?

홍보나 마케팅 활동과 매출액은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관계가 있다.  '홍보나 마케팅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기업들이 하는 기업들보다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높다.'

    홍보나 마케팅을 하는데 매출이 오히려 적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전체기업의 다수인 79%가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불균형에 의해 생긴 결과일 수 있다.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창업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

창업자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영업과 마케팅이다. 전체의 45.5%가 영업마케팅이 가장 어렵다고 꼽았다. 두번째 기타의 답변을 제외하고나면 재무자금관리(자금조달), 판매납품단가 인하(비용절감), 판매대금 회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흔히 CEO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을 인사조직관리라고 보지만, 창업자에 더 큰 어려움은 영업마케팅이다. 

    앞에 질문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은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은 영업마케팅이라고 하는 점이 모순처럼 보인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하는 수많은 창업지원 사업은 대개 기술개발을 장려한다. 조사 분석만 놓고 보면 창업자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영업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사업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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