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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적성에 맞지 않네요...

이 직무가 맞을지 모르겠다면 일단 경험해 보세요!

2019년 2월 저는 K그룹 대기업을 퇴사 후 마케터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저는 1달의 휴식 후 3월부터 F사의 디지털 마케팅 스쿨에 등록하여 3달간의 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2달 간의 GA, GTM 등 마케팅 툴과 마케팅 관련 지식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달 과정으로 실제 스타트업과 협업으로 실제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퍼포먼스 마케팅 캠페인을 하기 전까지도 "브랜드 마케터"를 꿈꿨고 되기를 희망했습니다.(강사님들에게 중간중간 브랜드 마케터로 커리어 변경이 가능 한지 문의드리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실제 스타트업과 함께 퍼포먼스 캠페인을 하면서 저의 마케터의 커리어 방향성이 바뀌고, 저 자신이 어떤 부분에 강점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퍼포먼스 마케팅 캠페인을 운영하는 경험이 없었다면 저와 맞지 않은 방향으로 마케터 취업 준비를 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브랜드 마케터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 방향성을 전환하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콘텐츠(혹은 카피라이팅) 기획보다는 데이터를 개선하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는 것을 파악하게 됨.

- 크리에이티브함 보다는 숫자를 통한 문제 파악 및 개선점 도출하는 것에 강점이 있는 것을 파악하게 됨.


저는 실제로 퍼포먼스 마케팅 캠페인을 운영하는 경험이 없었다면 저와 맞지 않는 브랜드 마케터 혹은 콘텐츠 마케터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를 했을 것 같습니다. 즉, 잘못된 방향성으로 마케터가 되기 위한 준비를 오랫동안 했었을 것 같습니다.


마케터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지만 어떤 마케터가 나와 맞을지, 혹은 내가 잘할 수 있을지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퍼포먼스 마케터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직무에 대한 큰 고민이 생기고 귀한 시간을 직무전환에 투여해야 할 상황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러한 커리어적 실패(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시작하기 전 경험을 하고 판단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으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돈도 회사처럼 많지도 않고, 주변에 인맥도 없는데 어떻게 경험을 하나요? 이러한 의문이 직무 경험을 하는 것에 있어 높은 장벽을 만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큰돈이 없어도 충분히 주요 매체를 운영 경험을 통해 퍼포먼스 마케터를 직접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 1~2만 원으로 일주일간 매체를 운영해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ㄷ인맥이 없더라도 다양한 SNS(인스타그램, 커리어리, 브런치 등등)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마케터분들에게 DM으로 요청을 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이라면 마케터가 되고 싶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티타임이나 잠깐의 상담을 통해 간접경험을 제공해 주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그러니 두려움을 겪지 마세요! 소소하게라도 직접 혹은 간접 경험을 하신다면 본인과 맞는 직무로 커리어를 시작하실 수 있고, 직무를 선택하는 데 있어 실패 혹은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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