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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윤동주의 자취를 밟다
우리는 종로의 윤동주문학관에서 모여서 관람하고 함께 신촌 연세대로 이동했다. 학식을 맛있게 먹고 사진을 찍고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한 후 윤동주기념관을 관람하였다.
도서부 리더인 D군은 미리 지도를 통해 동선을 익혀서 왔다. 어느 방향으로 가서 몇 번을 타고 어디서 내려서 어떻게 가는지 등등. 나를 비롯한 아이들은 맘 놓고 D군을 따라다녔다. 길치인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서 스마트폰 길 찾기를 연 채 긴장하고 있었는데 D군이 다 해 주니 너무도 다행이었다. 이 친구는 방향감각과 공간 지각능력이 뛰어나 보였다. 그리고 너무도 잘 따라준 우리 부원들. 무더위에도 그저 웃으며 진심으로 견학을 해 준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너무도 기특했다. 어떻게 이렇게 잘할 수가 있니. 멋지다.
방학 마지막 날, 우리는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