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오늘도 안 한다더니 또 해버렸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아무것도 안 한다고 다짐해 놓고도, 또 뭔가를 하고 있는 사람들.
바다를 보러 간다며 그 앞에서 영상을 찍고, 자막을 붙이고, 음악을 얹는다.
카페에 앉아 쉰다더니 노트북을 켜고, 여행지의 새벽 거리를 걷는다.
쉬겠다고 했지만, 쉼이 곧 창작이 되는 삶.
멍하니 있다가도 문장이 떠오르고, 산책하다 마주친 고양이 영상에 자막을 붙인다.
그렇게 우리는, 창작을 멈출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이 글은 그런 창작자들,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이들에게 건네는 고백이다.
창작은 욕망도, 사명도 아닌 존재방식이다.
공감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피곤함과 피로를 친구 삼아 그래도 계속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그게 우리다.
그리고 오늘도, “이젠 정말 아무것도 안 하겠다”던 우리는. 결국 또, 무언가를 해버렸다.
아마 내일도, 그럴 것이다.
영원히.
Q.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해? 좀 쉬지 그래.
A. 우리도 쉰다. 다만 방식이 다를 뿐이다.
쉼은 잠시 방향을 바꿔 또 다른 방식으로 창작하는 시간이다.
Q. 쉬려고 하는데 왜 자꾸 또 뭘 하게 되지?
A. 우리는 ‘안 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멈추면 오히려 더 피곤하다. 창작은 우리에게 숨 쉬는 것과 같다.
Q. 꼭 그 순간에도 찍고 써야 해? 지금은 좀 놔둬도 되는 거 아냐?
A. 살아 있는 순간이 생생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그것을 남기고 싶어진다. 기록은 욕심이 아니라 반사적인 생존이다.
Q. 돈이 되지도 않는데 왜 계속해?
A. 단 한 사람이라도 공감해 줬다면, 웃고 울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우리는 반응보다 진심을 따라간다.
“창작자는 쉰다는 핑계로 창작하는 사람입니다.”
1. ‘안 할 거야’라는 말은 믿지 마세요. 3분 후 뭔가 하고 있을 겁니다.
2. 창작자가 조용하면, 아마 몰입 중이거나 편집 중일 확률이 높습니다.
1. 휴식 중에도 머릿속은 작업 중입니다.
2. 병원에서도 아이디어를 메모합니다.
3. 아무 이유 없이 웃거나 멍하니 있을 땐, 콘텐츠 구상 중입니다.
4. 감동받았거나 억울할 때, 내면의 창작자가 자동 기동됩니다.
1. ‘좀 쉬어”라는 말보단 “이건 어때?”라는 피드백이 더 효과적입니다.
2. ‘하지 말라’는 제지는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3. 가끔 강제 휴식(=여행 or 자연 속 고립)은 창작력을 폭발시킵니다.
4. 결과보다는 흐름을 중시해야 잘 작동합니다. “오늘 뭐 하나 만들었나? “ 보다 “오늘 뭐에 반응했나? “를 묻는 게 더 낫습니다.
5. “이건 쓸모없을 거야”라는 말은 창작자를 조용히 망가뜨립니다.
쓸모는 나중에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1. 아이디어는 정기배송이 아닙니다.
그냥 툭, 문 앞에 놓고 가는 택배 같은 거예요. 문을 자주 열어둔 사람만 그걸 발견하죠.
2. 창작자 모드 켜는 법: 좋아하는 음악 / 커피 한 잔 / 낯선 장소 / 혼자 있는 새벽
• 시작은 작게, 몰입은 크게.
3. 당신이 자꾸 “뭔가 하고 싶다 “는생각이 든다면, 그게 바로 신호입니다.
• 오늘은 영상 1분짜리라도, 메모장 하나라도 켜보세요.
1. 당신 안에도 창작자가 있습니다. 평소엔 조용하지만, 무언가에 반응할 때, 그는 깨어납니다.
2. 깨우고 싶다면?
• 억지로 꺼내기보단, 놀게 하세요. 잘 관찰하고, 자주 호기심을 주세요.
3. “나도 창작자인가?” 하는 의심은 이제 그만.
• 이미 당신은 ‘안 한다더니 또 하고 있는 사람’ 일지 모릅니다.
1. 조용한 카페, 낯선 도시, 새벽 시간대
2. 의미 있는 감정 변화가 있었던 순간
3. ‘오늘은 쉬자”라고 결심했지만 뭔가 허전한 날.
창작자는 쉼조차 창작의 일부로 삼는 사람이다.
창작은 일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방식.
쉼마저 창작이 되는 삶.
그래서 오늘도, 안 한다더니 또 해버렸다.
그게 우리가 세상에 반응하고, 존재를 표현하는 방식이니까.
자, 오늘도 ‘가만히 있었는데 또 뭘 만들고 말았다’는 당신.
다음 장도, 당신 이야기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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