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장. 약한 나에게서 시작된 꿈, 그래서 우리는 강해진다
나는 어릴 때 몸도 마음도 허약했다.
하지만 혼자서 모든 걸 견뎌야 했고, 스스로 강해져야만 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나는 정말 강해진 게 아니라,
‘약한 나’를 숨기는 법을 배웠을 뿐이었다.
그렇게 사회에서 치열하게 버텼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고, 잘 해내려 애썼다.
겉보기엔 성공한 사람처럼 보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몸이 먼저 무너졌다.
몸이 무너지자 마음도 함께 무너졌다.
그때 나는 필라테스를 만났다.
처음엔 단순한 운동인 줄 알았다.
하지만 점점 깨달았다.
“이건 단순한 운동이 아니구나.
내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과정이구나.”
그제야 알았다.
내가 필라테스에 끌린 이유는 내가 강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약했기 때문이라는 걸.
필라테스의 창시자 조셉 필라테스 역시
어린 시절 병약한 소년이었다.
그를 강하게 만든 건 운동이었다.
그가 만든 필라테스는 처음부터
약한 사람들을 위한 회복의 운동이었다.
나는 그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다.
그리고 문득 깨달았다.
“나는 강한 사람이 아니구나.
내가 약했기에 이 길을 걷게 된 거구나.”
만약 내가 강한 사람이었다면
필라테스의 진짜 가치를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회원들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깊은 애정도, 함께 북받쳐 오르는 감정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강한 사람은 누군가를 내려다보지만,
약한 사람은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본다.
나는 필라테스를 통해
강한 척하며 살아오던 나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겸손한 눈으로 사람을 보기 시작했다.
어느 날, 한 회원이 찾아왔다.
겉으로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오랫동안 허리 통증이라는 자신만의 약함을 안고 있었다.
그가 말했다.
“선생님, 저는 원래 강한 사람인데…
이상하게 필라테스만 하면 자꾸 약해지는 것 같아요.”
나는 웃으며 말했다.
“필라테스는 강한 사람을 위한 운동이 아니에요.
약한 사람이 강해지는 운동이죠.”
그는 그 말을 곱씹더니,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달라졌다.
자신의 몸에 더 집중했고,
조금씩 완벽함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나는 그에게서 예전의 내 모습을 보았다.
강한 척하던 나.
약함을 감추던 나.
결국 무너졌던 나.
이제야 깨닫는다.
약했기에 강해질 수 있었고, 상처받았기에 누군가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다는 걸.
나는 강한 사람이 아니다.
강한 척하는 세상에서,
약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사람일 뿐이다.
필라테스를 한다는 건
진짜 나를 마주하는 일이다.
이 운동이 내게 의미 있는 이유는
나를 강하게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게 했고, 내 아픔을 치유해 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회원들의 손을 잡고 말한다.
“당신은 강한 척할 필요 없어요.
그냥, 당신 자신이면 돼요.”
진짜 자신을 마주한 어느 날,
한 회원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선생님… 저,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나는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반가웠다.
“와, 멋진 꿈이네요. 언제부터 생각했어요?”
“운동할 때마다 너무 행복했거든요…
근데 제가 그걸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나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꿈을 꾸는 순간, 이미 반은 이루어진 거예요.
가능성이 있다는 건, 이미 첫걸음을 뗀 거니까요.”
그 회원의 눈빛이 반짝였다.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긴 듯했다.
꿈이란, 누군가를 젊게 만든다.
가능성을 품은 사람은 도전하고, 배우고,
조금씩 그 꿈을 향해 나아간다.
꿈꾸는 사람은 늘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
더 나은 인생, 더 의미 있는 삶,
그리고 스스로를 넘어서는 가능성.
그 과정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걸 실현하는 도전 속에서
누구나 자기만의 천재성을 발견하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필라테스를 가르치면서
동작을 창작하고, 변형하고,
회원에게 맞는 최적의 움직임을 찾는 순간들.
그 모든 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창조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나는 그때마다 속으로 말한다.
꿈을 꾸는 사람은 멈추지 않는다.
스스로를 단련하고, 세상과 부딪치며,
끊임없이 자신을 확장한다.
그래서 꿈꾸는 사람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한,
우리는 언제나 젊고,
언제나 성장하고,
언제나 천재적인 순간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니 오늘도 꿈을 꾸자.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나 자신을 한계 없이 확장해 보자.
그 길 끝에서,
우리는 반드시 만나게 될 것이다.
‘강하고 아름다운 나’를.
1. 약함을 인정하는 용기가 진짜 강함의 시작이다.
2. 강한 척을 내려놓을 때, 진짜 나를 만난다.
3. 필라테스는 약한 사람이 강해지는 회복의 운동이다.
4. 꿈은 약한 나를 단련하고 확장시킨다.
5. 멈추지 않는 도전이 우리를 젊고 강하게 만든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omet_you_
https://suno.com/song/eae7bd16-e5c9-483d-8427-e5e4c6ed1d1d
<필라테스 힐러> 20장 테마송 ‘괜찮아 지금도 층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