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써보는 사업계획서... 이게 맞나?
[분야] 에세이 번역 출판
- 한국 사회의 세대간 공통적인 고민 및 개인들의 일상에서도 생각해 볼 만한 사회적 문제
- 국적과 무관한 어느 개인의 문제, 2030 또는 3040 세대의 질문, 한국 문화에 기인한 삶의 고민
: K-pop이나 K-food와 같은 단편적인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한국 사회를 알고 싶어하는 내 또래(30대 중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
개인적으로는 한국과 달리 자서전이나 전기류의 도서가 미국에서는 꽤 인기 있는 분야라는 점이 신기하다.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아무래도 각자의 성장 배경이 너무 다양한 미국이다보니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개인의 삶이 신선하게 읽히는 건아닐까.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에세이도 흥미를 끌 가능성이 충분하겠다!
- 2024년 말 : EBS 공부, 라이센스 계약, 편집 등 관련 기술 및 역량 공부
- 2025년 초 : 사업자 등록, 작가님 컨택, 작품 구성 합의, 출간 계획 협의 등 구체적인 계획 잡기
- 2025년 말 : 번역, 전자책 제작, 홍보 및 출간 등 제작 활동
: 빠르면 내년 초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싶다. 하지만 마음만 앞선다고 안될 일이 굴러가진 않으니, 올해 착실히 준비 하고 내년 초에 작가님과 컨택을 한 후에 가닥이 얼추 잡히면 사업자 등록을 진행하는 것으로 하자. 대신에 늦어도 상반기에는 사업자 등록을 하는 게 목표이다.
- 최종 목표 : 안정적인 월 수입을 내는 한영 번역전문 출판사
- 향후 3년간 목표 : 2025년부터 연 1권의 도서 번역 출간하기
- 10년 : 1. 지속 가능한 도서 판매 수익 (큰 돈은 못 벌어도 까먹지 않는 사업 구조)
2. 정기적으로 번역서 출판하기 (연 2권 정도)
- 20년 : 1. 다른 번역사들과 함께 작업하는 기업으로 성장
2. 에세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분야 번역 및 출판
: 아직은 번역 출판 글감으로 점찍어 둔 건 없지만, 에세이 중심의 글감을 번역할 생각이다. 초기단계이다 보니 출판사 브랜딩을 생각해서라도 몇 년간 같은 분야를 다룰 필요는 있겠다. 다만 교양 서적은 한영 번역 도서로는 경쟁력이 크지 않을 듯 싶다. 더욱이 문학 번역은... 좀 더 조심스럽게 접근 해야 할 것 같고.
전자책 시장이 커지면서 독립 출판, 자가 출판 등으로 발간되는 책이 훨씬 늘어났다. 대부분 패시브 인컴을 만들려는 직장인들이 덤비는 경우가 많지만, 덕분에 전자책 발간에 필요한 정보를 찾기 쉬워지긴 했다. 앞서 전자책의 등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작가에 도전하였던 것처럼, 이제는 많은 번역가들이 직접 번역출판을 시도할 때가 온 게 아닌가 싶다. 여전히 책 덕후들은 물리적인 형태가 있는 책을 선호하지만, 전자책 시장 또한 작지 않고 POD 서비스를 이용하면 얼추 기성 출판사를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덤벼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어쩐지 나는 책 한권 제대로 출간한 것도 없는데, 이런 중장기 목표를 세우는 게 그렇게 재밌다.
- 교육비 약 100만원 : 도서비(어학 교재, 참고용 도서 등), 한겨레 교육 (저작권 거래, 편집 업무 등)
- 프로그램비 80만원 : ebook 제작을 위한 어도비 프로그램
- 검수 비용 : 최대 50만원
- 충당 방법 : 100% 내 월급...
: 처음 제작하다 보니 필요한 교육을 받고 프로그램을 결제하는 데 드는 비용이 있다. 그래도 이정도는 가늠할 수도 있고 감당가능한 수준이나, 검수 비용은 솔직히 어느 정도가 될지 가늠하기 어렵긴 하다. 분량에 따라, 원문의 수준에 따라, 검수에 필요한 지식 수준에 따라 다르게 책정 된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회사 업무 차원에서 이곳저곳의 견적을 받아보면 회사에서 임의로 단가를 정하는 듯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단 말이지.
일단 검수 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봐 두어야겠다.
- 번역 출판 : 1. 기성 출판사 대비 작가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높은 인세 확보
2. 매절 계약은 어렵기 때문에, 인세 계약의 장점이 커지도록 홍보/마케팅 노력
- 사업 브랜딩 (3~4년차에 확장 준비) : 강연, 블로그 광고, 전자책(내 경험담) 등
: 본업을 유지하면서 사이드잡으로 진행할 생각이기에 초기에는 '출판 번역'이라는 본질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다른 일을 더 키울 여력도 없거니와, 내 본질은 '출판하는 번역사'이니까.
그래도 정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면, 아마존에만 업로드를 할 것인가? 다른 플랫폼에도 업로드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그런데 뭐.. 이건 번역을 완료 후에 고민을 해도 늦지 않으니까.
-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 작업 과정 주 1회 영문 포스팅, 작가님 컨텍 후 인터뷰
- 인스타 카드 뉴스 : 작가님 컨텍 후, 작업 과정 및 인터뷰 관련 intro => 워드프레스로 유입
: 사실 거창한 기업도 아니고, 퇴근 후 또는 업무 중(?ㅋㅋ) 시간을 쪼개서 진행하는 사이드잡이다 보니 홍보에 쏟을 수 있는 시간적 한계가 분명하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작업은 번역과 ebook 제작인데!!!
해서 번역 연습 겸 현재 운영하고 있는 영문 워드프레스 홈페이지를 최대한 활용해 보아야겠다. 사실 지금도 운영이야 하곤 있는데, 포스팅 할 컨텐츠도 별로 없는 편이라 크게 힘을 주진 않고 있다.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트래픽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긴 해야 할 듯하다. 지금은 방문객이 넘나 적어...ㅋㅋㅋㅋ
- 첫 정산 시기 : 2026년 하반기, 목표 : 100권 이상 판매
- 2028년 말까지 사업 기반으로 연 매출 2,000만원
: 최초 계약시 최소 5년은 계약할 것이고, 내년부터 2028년까지 연 1권의 도서를 번역 출간한다면 최소 4권 도서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에세이 네권만으로 연 매출 2,000만원은 힘들 수 있겠으나, 그 시간 동안 나름대로 내 출판사를 잘 브랜딩한다면 강연이나 광고 등으로 부수적인 수입 파이프라인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 대책........ 없는데요
: 뭐, 목표 달성을 실패한다고 해서 커다란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니니까. (투자는 망하지 않게!) 그간의 내 시간과 노력들이 좀 아깝겠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뭔가 배우는 게 있기도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