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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vitia J Dec 27. 2023

뮤지컬 '레 미제라블' 리뷰

현대인들의 대면 감상문화에 대해


이 죽일 호기심, 오페라도 충분히 즐거움을 주지 못했고 현대의 오페라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고민을 했는데 그것의 대중? 버전이라는 뮤지컬을 감상했다. 

일단 한번은 봐야 취향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안좋은 예감은 왜 언제나 틀리지 않는걸까?

더이상 공연장에서 감상하지 않을 것이다. 20대 홍대 연극 감상 이후 다시 시작될 뻔 했던 40대의 공연장 방문은 마무리를 맺었다. 

예술의 전당에서 감상한 오페라보다 배는 비싼던 뮤지컬은 그 가치를 전혀하지 못했다. 노래를 못했을 뿐만 아니라 가사 전달도 안되었다. 음악도 오케스트라가 있지만 증폭을 시키는 음향장치가 싸구려였던지 귀를 아프게 했다. TV 연속극 등에서 활동할 자리를 옮긴 배우들은 노래를 잘할 수 없었다. 한국 문화에서 얼굴로 주인공을 뽑는 관례는 질을 더욱 저하 시키는게 분명해 보인다. 

공연장 홀은 수많의 사람들이 내뿜은 냄새로 가득하고 발냄새는 결정타를 날렸다. 좁은 곳에서 사람들은 신경곤두서 있고, 2차적 눈물로 여성들이 흐느낀다. 노래를 못하는 것은 알겠는데 그것을 합창으로 소리를 질러댈 때면 귀에서 피가 나는 것 같았다. 인터미션때 나와서 다시 들어가지 않았다. 


여담,

집에 와서 넷플릭스로 영화 ‘레 미제라블’을 즐겁게 두 번 정도 감상했다. 


어른보다 노래를 잘하는 예쁜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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