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거듭난다(중생).
신학적 표현을 빌리면,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성령세례를 받은 것이며,
그 순간부터 성령의 열매를 조금씩 맺어갈 것이다.
구원을 이루는 이 은혜는 유효하며 실패하지 않는다.
그러나 거듭난 순간부터 완전히 성령충만한 것은 아니다.
옛사람은 죽었다고 선언되었으나 우리는 그에게서 완전히 해방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옛 본성을 끌고 다닌다.
따라서 모든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직면하는 육체와 성령 간의 투쟁이 있다.
이 땅에서 완전히 성령충만한 인간은 없다.
옛사람, 즉 우리 속에 있는 죄의 세력을 극복하는 것은 매일의 과제이며 죽을 때까지의 과제이다.
물론, 육체의 옛 본성과 싸우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육적'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육체가 삶을 전부 지배한다는 의미에서 '육적인 그리스도인'이란 없다.
그런 개념은 성경적 모순이다.
만약 육적인 면이 철저히 지배하고 있다면 그건 성령으로 거듭낫다고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