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성경 말씀이 갑자기 강하게 마음에 와 닿는다고 해서 그것을 영적 감정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갑자기 그 말씀이 제 마음속에 강하게 와 닿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성경 한 구절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격려가 되는 구절이었어요. 성령의 인도를 받았다고 확신합니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과 경험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이러한 확신은 근거가 불충분하다. 즉,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다고 확신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오로지 성경만이 진정한 믿음과 실천의 절대적이고 확실한 기준이며 잣대이다.
그러나 성경은 성경 구절들이 갑자기 마음속에 와 닿는 것이 구원을 얻은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성경 말씀 구절이 갑자기 마음 속에 들어와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우리가 구원받은 존재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사탄은 예수님까지도 유혹하고 속이기 위해 성경을 인용했다.
사탄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회개하고 구원받기 전에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믿기를 바라고 있다.
거짓 선지자들이 이런 식으로 성경 말씀을 왜곡해서 사람들을 속였다.
우리는 진정한 믿음 안에서 경험하는 영적 감정들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나온 것인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조나단 애드워즈, 김창영(2018), ⌜영적 감정을 분별하라⌟(생명의말씀사)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