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분야 접근하기 : 독서불구심해(讀書不求甚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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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독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한권의 책을 언제 꼼꼼히 다 읽는가'이다.
이 때 나는 '독서불구심해(讀書不求甚解)'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고 싶다.
겉뜻을 보면 독서를 하긴 하나 깊이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속뜻으로 들어가면 달라진다.
깊이하지 않는 독서라도 몇번이고 하게 되면
알지 못한 것도 통달하므로 숙독을 권하는 뜻이 된다.
내가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독서불구심해 독서를 했기 때문이다.
나는 성격이 꼬여서인지 흥미가 없으면 결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것은 독서에도 해당이 되었다.
흥미가 없으면 그 어떤 책도 제대로 읽지 못했다.
결국 내가 독서를 했더 것도 재미있고 거기에서 흥미를 찾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독서를 했다.
살아가면서 흥미있는 주제가 생기거나
이것이 나의 생존에 도움이 되겠다 싶을 경우에는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주제에 관한 책을 싹 훓어 보았다.
제목, 목차, 그리고 휘리릭 넘겨서
그 중에 내 눈에 확 들어오는 내용이 있는지를 찾았다.
가장 적합한 책 한 두권을 찾으면
목차를 중심으로 흥미있어 하는 것 위주로 읽었다.
읽었을 때 그 주제에 관해 더 파고들어야 겠다 판단이 들면
그제서야 관련 도서를 주루룩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몇권의 책이 더 선택되면 다시 꼭지 선택읽기를 거친 후 속독으로 읽었다.
여기서 가장 나와 잘 맞는 책이 있거나
그 책을 더 깊이 있게 파고들어야겠다 싶으면
몇번이고 숙독을 했다.
생각날때면 꼭지 선택읽기를 했다.
이런식으로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게된 책은
저자를 알아 두게 했고
그렇게 해서 반복한 책의 저자의 저서를
또 주루룩 구매해서 앞의 책읽기를 반복했다.
나는 이런식으로 지식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었다.
독서에 대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내가 재미있어 하는것이 무엇인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택해라.
그 후에 가볍게 부담가지지 말고 골라 읽어라.
골라먹은 것이 맛있다 싶으면 그 때부터 만찬을 즐기면 된다.
독서는 음식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