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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맛있게 즐기는 독서

나를 점프 업 시키는 책읽기 : 줄탁동시 (啐啄同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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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내게 무슨 도움이 되나요"


"책을 읽으면 좋다는건 알겠는데 뭐가 좋은 지 모르겠어요."


"책만 가지고 자기계발이 되나요?"


내가 들었던 많은 질문들 중 몇가지를 추린 것이다.

한마디로 축약하자면 "좋다고 하는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 라는 뜻이다.


내 주변엔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그들과 책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


첫째, 책은 내가 가늠할 수 없던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것은 아이디어일 수도 있고, 내가 고민하던 연구나 주제의 해답일 수도 있다.

또는 방황하는 감정에 대한 답일 수도 있다.


30대 이전의 나는 정말 구제불능이었다.

자존감이 낮았으면서 되도 않는 자존심이 있었기에 고집이 셌다.

모두가 내 흉을 본다고 생각했기에 쿨하게 산다고 행동했지만

사실은 남을 무시하고 깎아내리는 치졸한 인간이었다.

어디서 온 지도 모르는 내면의 통증에 힘들어 했고

내가 아는 앎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20대에 직업에 대한 갈 길을 몰랐고

내 미래에 대한 생각이 그다지 크게 다가오질 않았다.

요래조래 성격파탄자였기 때문에 가족마저 한숨을 쉬었다.


그런 나는 나를 만족시키기 위한 책읽기를 했다가

어느순간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용은 별 것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억도 안나는 그 책으로 인해

나는 내 인생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했고

남을 대함에 대해 신중해지고 이해가 높아졌다.

나 자신에 대해서도 조금 더 객관적으로 살펴보게 되었고 성격을 교정했으며

지금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나와 세상을 책을 통해 보려고 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는 지인들도 종종 자신이 가진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할 때에는

해당 분야의 책을 읽거나 끌리는 대로 찾아 답을 구했다.


*


둘째, 책은 당신이 가진 세계를 넓혀준다.

나는 고등학생때는 한비야의 책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물론 지금은 좀 회의적이다)

몇년 전 '마을버스 은수 세계를 가다'라는 책을 보고 또 충격을 받았다.

여행을 좋아해 관광학과를 갔던 나는

세계를 여행하는게 꿈이었다.


그러나 나는 겁이 많은 사람이었고

내가 무섭다고 생각하는 도전은 결코 하지 않았다.

그런 겁쟁이인 나에게 여행과 관련된 도서는

내가 가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꿈과 상상을 심어줬다.

물론 그 책을 읽고 직접 여행하고 경험하고 비교도 했으니

여행책은 나에게 선배나 다름없었다.


또한 나는 옛날이야기, 역사이야기를 좋아했는데

그 책들을 보며 알지 못했던 비사나 더욱 심화있게 파고들어 즐거움을 더해줬다.


지금과 같이 갇혀있는 것이 일상이 된 코로나 시대에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상식과 세계에 대한 넓이를

무한히 넓혀줄 수 있는 것은

책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내가 마치 책 속의 저자에 빙의가 된 것처럼 새로운 시야의 체험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책을 읽을 때 감정이입을 해서 읽는다)


*


셋째, 책은 당신의 커리어를 퀀텀점프 시켜눈다.

나는 어떠한 것을 심도있게 배우고 싶을 때 책을 우선 고른다.

관심분야의 책을 맛보다가 이 분야가 나랑 적합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다 생각되면

그 때 그 분야의 책을 널어놓고 읽기 시작한다.


많은 책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다른 이야기를 한다.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그 분야에 꼭 필요한 것이고

다르게 언급되는 것은 지식의 폭을 넓힌다.


직무나 N잡에 대해 파고들 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독서를 좋아했지만

독서법에 대해 감을 잘 못잡았고

나만의 독서법을 정돈하기 위해 다른 이들의 책을 참고했다.

내가 이미 알고 있었던 것도 정리했고

나와 다른 독서법은 무엇이 다른가 고민을 했다.


간호사로서 근무할 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산부인과에 근무하지만 분만실의 일 밖에 잘 몰랐다.

그래서 다른 분야의 간호사의 책도 읽어보았고

내가 일하는 분만실의 산모들에게 심도있는 답을 주기 위해

임신 출산에 관한 책도 읽었다.


이렇듯 내가 가진 커리어나 새롭게 전문성을 계발하고 싶을 때는

책을 여럿 비교하며 읽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다보면 당신의 커리어는 깊어지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책은 알을 깨고 나오려는 당신을 밖에서 쪼아서 도와주는 어미닭과 같이 시너지 효과를 준다.

당신의 커리어도, 인생도, 어려웠던 문제도 해결해주는

만능 점프업 부스터와 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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