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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도전] 김승호 선생님의 기초사장학개론

청년 사업자와 초보 사장

by 김태현 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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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도 끊임없이 배우고 학습하는 거더라


퇴사를 하고 나서 살아온 과정을 뒤돌아보니, 생각보다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게 자라온 나에게 있어 사업에 대해서 알 기회나,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은 없었던 것 같다.

아니 어쩌면 나 스스로가 사업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업을 하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우리는 내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한다는 부분에 입각해서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나가게 된다..


회사에서 개인의 사업체를 운영한다고 생각하면서 일을 했었기에,

회사를 그만두고 개인 사업을 시작해서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하던 채 6개월이 안돼서 두발두 손을 다 들었다.

"아, 나는 사업의 '사'자도 잘 모르는 아주 지극히 초보 사장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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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을 하기 시작한 날부터 정말 열심히 사업에 대해서 읽고

사업하는 사람들로부터 사업에 대해서 듣고 또 더 나아가서 

이미 사업의 영역에서 Exit을 한 사람들의 강의를 들으러 다녔다.


한 질문에 대해서 오래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알게 되는 것들도 있지만,

사업에 있어서는 분명히 멀리간 사람이 있었고 모든 과정은 다를 테지만 알면 몇 년을 돌아가지 않을 수 있는 방법들이 확실히 있었다.


배워야 했고, 더 치열하게 들어야 했고, 판단의 기준과 적용의 기준에 대해서 끊임없이 스스로 질문하며 결정하고 수정해 나가는 과정을 셀 수 없이 반복해야 했다.

문득 사업은 계속 문제가 있는 과정에서 얼마만큼 문제해결을 잘 해내가는지가 

가장 관건이라고 말을 해줬던 사업가의 말이 생각이 났다.

끊임없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일, 그것이 사업의 과정에 가까울 거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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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사업을 시작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해 줬다.


1. 이미 망한 사업을 들여다보는 것

 망한 이유를 찾고 어떻게 하면 잘 되게 만들 수 있을지 상상해 보는 것

2. 불편함을 개선하는 모든 것은 사업이 될 수 있다.

 내가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상대방도 불편함을 느끼고 있을 확률이 높고 그것은 사업의 기본이 된다.

3. 사업과 기회는 보려고 하는 사람에게만 보인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계속 생각하고 보려고 하고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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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사업을 하면서 사업을 왜 하는지에 대한 정의와 답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싶다.

위험을 감수할 용기가 있다.

근무시간과 형태를 내가 정하고 싶다. (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다) 

가족을 부양하고 경제적인 부를 이루고 싶다.

내 열정과 내 아이디어로 먹고 산다.

회사와 내 업을 통해서 이상을 실현한다.

반복되고 노력과 성과가 상관이 있이 일하고 싶다.

뛰어난 위치에서 뛰어난 일을 하고 싶다.

함께 일할 사람을 내가 정하고 싶다.

내 도전은 내가 정하고 책임도 온전히 내가 지고 싶다.

일을 하면서 내가 나를 좋아하는 모습이고 싶다.


위의 이유와 정의가 내가 사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와 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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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업을 해야 하는가?


단순히 지금 돈을 얼마를 벌어주는지에 따라 사업을 결정하기보다는

내가 하는 사업이 10년 후에도 살아남아 있을 수 있을까? 

내가 하는 사업이 10년 후에도 성장하고 있을 것인가? 에 대해서 

Yes를 할 수 있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출구전략도 같이 세우고 시작을 해야 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이 일의 끝을 정해놓는 사람과 정해놓지 않은 사람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작정 시작과 실행에 관점에 무게를 두고 시작했던 여러 사업들을 

뒤돌아 볼 수 있어 뜻깊었고,

사업이라는 유기적이고 복잡해 보이면서도 간단한 규칙이 있는 게임을 

잘 이해해 나가면서 잘 play해나가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역시 멀리간 사람이 해주는 말에는 깊이가 있고 배움이 있었다.


인정할 줄 아는 것에 대한 힘


운동인플루언서로 유명한 아널드홍 님이 오셔서 짧은 강연을 하셨다.

항상 유쾌하고 웰빙라이프만 살아오셨을 것 같은 아널드홍도 

여러 큰 실패를 경험했다고 한다.

한때는 아늘드홍이라는 이름으로 헬스장 사업을 크게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헬스장들 폐장하면서 우울증까지 심하게 걸렸다고 한다.


지금은 제자분의 헬스장에서 열심히 트레이너로서 수업을 하면서 

즐겁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은 바로 '실패에 대한 인정'이었다고 한다.

별거 아닌 인정이 그렇게 어려웠고, 인정을 하면서부터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잘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으면서 자랐기에

작은 실패나 하나라도 잘 못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엄격하고, 부끄러워한다.

마치 실패를 하면 놀림을 받아야 되는 게 맞거나, 자신이 부족한 사람인지를 의심해 보기가 쉬운 사회 환경에 자연스럽게 실패를 하지 않는 범위의 일들을 잘하려고 애썼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사업을 해나가면 해나갈수록 도전만큼 중요한 것이 실패였다.

실패가 없다면 도전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였고, 

누군가가 실패한 적이 없다고 하면 실패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어떤 일에 몰입한 적이 없거나 어떤 일을 더 나은 방법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조차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에 나는 실패에 익숙해져야 했고, 실패를 잘 다룰 수 있어야 했고, 실패가 두려운 존재가 아닌 배움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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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그릇


사장은 단순히 열심히만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완벽을 추구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었다.

체계적이어야 하고 무엇보다 '현명하게' 일을 하고 사업이라는 시작점에서

멀리 가야 하는 일이다.


사업의 특성과 사업의 시기 그리고 나의 위치에 따라 나의 그릇은 어떤 때에는 말랑말랑해야 할 것이고

어떤 때는 넓고 단단해야 할 것이었다.

돈과 상관없이 계속 고민하면서 키워나가야만 사람도 그리고 돈도 더 잘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공포를 두려워하면 끝이다.'

공포의 이면에는 뒷부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뭔가가 있다. 

공포 이면에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공포를 들여다보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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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기록하고

실패를 기록합니다.

-작가 테디킴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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