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현달 Nov 16. 2024

나의 어설픔은 너에게 상처였을까

어렸었다고 하기에 서로 어렸었고

부족하다고 하기에 너무 부족했고

사랑했다고 하기에  무지했고

아프다고 하기에 나의 이었고

미안하다 하기에 이미 지난일이고


나는 온전히 너를 좋아한걸까

너를 좋아하는 가 좋았던걸까


누군가를 만나면 만날수록

시간들을 먹으면 먹을수록


세상을 조금씩 배워가고

사랑을 아프게 경험하

사람을 오늘도 알아


처음이라던 그 이름

그 비겁한 이름뒤에

 마음이 아리다


그리고 언제까지 나

첫사랑은  이




이전 10화 해가 짧은 계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