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식태교를 소개한다. 내가 암을 만나고, 태교를 하는 기준이 몇 가지 있다. 염증관리, 면역력, 혈액순환,스트레스, 수면등이다. 그중 몸속 염증관리를 위한음식태교를 소개하려고 한다. 염증은 인체가 면역반응으로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하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암세포가 많으면 몸속 염증수치가 올라간다.
지금 나의 음식태교는 수십 번의 수정을 거쳐 다듬고, 실천하고 있다.
나는 70% 위절제수술을 하고, 8번의 항암치료를 하면서 나의 몸은 여러 가지 변화를 경험했다. 그때마다 나의 몸에 맞는 음식태교로 수정해서 루틴을 다듬었다.
항암치료가 끝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내 몸에는 여러 가지 항암부작용이 남아있다. 이 부작용들의 상태에 따라 나의 음식태교, 운동태교등은 다듬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나의 루틴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참고를 하고, 본인의 몸과 부작용 상태를체크하고 계속 신경 써서 다듬어야 한다. 항암치료 중 몸의 변화는 사람마다 시간마다 다를 수 있다. 한마디로 유연해야 한다. 무엇 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인지부터 정해야 한다.
나의 경우 항암치료 중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이든 잘 먹는 것이었다. 구체적인 측정방법은 체중이었다.
체중이 줄지 않게 줄더라도 다음 항암치료가 시작되기 전까지 체중을 반드시 회복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항암치료 중에는 음식공부를 피했다. 암환자에게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을 따지다 보면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항암치료 중에는 몸에 독약을 쏟아붓고 있으니 그 약을 이길 수 있는 체력이 가장 중요했다. 조금이라도 먹을 수 있으면 먹었다. 매시간 먹을 생각만 했다. 지금은 잘 보지 않지만 항암치료 중에는 먹방을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기 위해서, 먹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 위해서 매일 숙제처럼 봤던 것 같다. 덕분에 난 8번의 항암치료를 하는 동안 체중이 줄지 않았다.
위절제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하기 전 몸무게는 50kg였다. 8번의 항암치료 중 몸무게는 52~50kg를 항상 유지했다. 지금도 체중은 변화가 없다. 매일 아침 모닝루틴으로 체중과 체온을 체크한다. 지금은 몸의 컨디션도 회복이 되었고, 암의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나의 몸을 태교하고 있는 중이다.
한 달 전부터 공복 15시간~16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식단도 많이 변경이 되었다. 하루 2식을 하고, 간식은 하루 2번 먹는다. 첫 간식은 공복 후 첫 음식이다.
첫 음식을 먹는 시간은 AM 11:00
나의식 사 와 간식들은 특정 관리를 위한 식재료들로 구성했다. 첫 음식은 과일야채를 먹고 있다. 염증예방에 좋은 식재료들이다. 염증예방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은 십자화과 - 브로콜리, 키위, 양배추등. 베리류 - 블루베리, 딸기등. 오메가 3- 등 푸른 생선, 견과류. 그리고 항암에 좋은 토마토를 먹고 있다. 사과는 변비, 설사등에 도움이 되고, 아침에 먹으면 좋은 대표적인 과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재료들은 가능하면 유기농으로 구입하려고 한다. 깨끗이 세척해서 껍질째 먹는다. 대부분의 좋은 성분들은 껍질에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