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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카사랑 Jan 02. 2020

도심 속 북유럽 근린공원의 재탄생

덴마크 코펜하겐 티볼리 공원과 스웨덴 근린 공원

© 피카사랑 티볼리 공원 모습과 코펜하겐 티켓 사진

 

 북유럽 도심 속을 걷다보면 눈에띄는 점은 도시 곳곳에 근린공원이 크게 조성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가벼운 지갑의 여행자로서 공원이 있다는 점이 카페 이외에 쉴 곳, 앉을 곳이 있다는 점에서도 감사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다. 도심 속 곳곳이 있는 공공 공간인 '근린 공원의 의미'를 되새김하게 되었다. 덴마크, 스웨덴 여행을 통해 해외에서 공원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공공의 공간 '공원의 재탄생' 함께 꿈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스웨덴 교환학생 도시인 벡훼를 들어가기 전에 코펜하겐으로 입국을 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놀이 기구가 있는 티볼리 공원의 풍경에서 작은 공원에도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입장권을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놀이공원 풍경을 보며 산책 하는 것 만으로도 티볼리 공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 피카사랑 티볼리 공원 내부 풍경


  입장권을 끊고 들어간 티볼리 공원에는 코펜하겐 도시에서 세계를   있었다. 이슬람 사원을 형상화  조형물, 중국 차이나타운을 연상하는 조형 건축물, 마치 찰리의 초콜릿 공장을 연상하게  티볼리 공원의 상점과 풍경이 있었다. 도심 속에서 입장권을 끊기만 하더라도 산책을 편안히  수도 있는 티볼리 공원이다. 디즈니랜드에 영감을  티볼리 공원에는 놀이와 공원이 합쳐진 편안한 놀이공원의 분위기가 있었다. 도시 공간을 활용해서 도심  공원을 작은 놀이공원화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주었다. 티볼리 공원과 같은 편안한 작은 놀이공원이 도심  작은 공원에도 조성되었으면 한다.

 

© 피카사랑 스웨덴 에비달 공원 풍경

 

 2016년 스웨덴 하지 축제 기간에 방문한 스웨덴 벡훼에 있는 지역주민들이 찾는 에비달 공원에 갔다.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호수 근처에서는 카누나 카약을 하면서 미니 캠핑을 할 수 있다. 여러 스포츠 종류가 있는데 날씨 때문에 미니 골프를 했다. 골프라기 보다는 사실 1번 부터 9번 까지 있는 땅 구멍에 볼을 넣어서 누가 먼저 최종 숫자까지 도착하는 지 측정하여 즐기는 놀이이다. 한국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스포츠 기구가 있는 것과 유사한 시도이다. 스웨덴 에비달 공원에서는 지역 공원과 환경을 고려한 스포츠, 레포츠 프로그램이 있다.

 

© 피카사랑 스웨덴 예테보리 공원 풍경

 

 스웨덴 예테보리 공원에서는 우리나라 올림픽 공원처럼 녹지에 다양한 식물을 조성하여 피크닉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마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등장하는 공간처럼 공원에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 있다. 공원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점심 시간에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열고 와인 한 잔과 함께 짧은 점심시간 피크닉을 즐긴다. 푸름이 가득한 공원에서는 앉아도, 누워도, 먹고, 마셔도 되는 자유로운 휴식 공간이다.


 지금도 공원을 자주 산책하는 이유는 "시간의 감사함" 때문이다. 공원을 한 바퀴 돌면 시간대의 소중함을 느낀다. 주중 저녁에는 건강하게 공기를 마시면서 멀리 떠나지 않아도 온몸으로 푸르름을 느낄 수 있다. 주말 저녁에는 키우지는 않지만, 반려견을 동반한 가족을 보며 '언젠가 나도 반려견,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주말을 보내고 싶다'라는 상상의 꿈을 꾼다.  공원 산책은 감사의 사유를 준다. 천천히 걸으면 하루의 멈춤이 하루아침에 건강이 안좋아 질 수도, 갑자기 인생의 길과 방향을 돌려야 하는 순간 등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는 일이 있구나 깨달음을 준다.  일상  공원 산책에서 건강도 챙기고,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거 환경 복지적인 차원에서 공원의 회복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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