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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한 초콜릿 Jan 01. 2025

세계 10대 카카오 생산국 (2)

6위부터 10위까지

(사진 출처:rodrigo-flores-opno2uWx0iE-unsplash)



1탄에서는 1위~5위까찌 국가를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2탄! 6위부터 10위까지의 국가를 알아보겠다.


(1탄. 1위~5위)

https://brunch.co.kr/@zinchoc/256




세계 10대 카카오 생산국 (6위~10위)



사진 출처: tetiana-bykovets-wcH1vEjwmL8-unsplash



6위. 카메룬 (Cameroon)


연간 카카오 생산량 290,000 Tons (2십 9만 톤)

서중앙 아프리카에 위치한 카메룬 공화국은 세계 카카오 생산량 국가 순위의 6위를 차지했다. 

카카오 농작은 카메룬 농경 사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약 60만명 이상의 농부들이 카카오 재배업에 종사하고 있다.




7위. 브라질 (Brazil)


연간 카카오 생산량 269,731 Tons (2십 6만 9천 7백 3십 1톤)

남미에 위치한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길고 7번째로 큰 국가이다. 또한 세계 카카오 생산량의 7위를 차지하였다. 

카카오 생산은 브라질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며 1980년대에는 브라질에서만 약 45만 톤의 카카오가 생산되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카카오 가격 인하(현재는 엄청난 가격 상승이지만)와 카카오 병충해(Witche's Broom) 때문에 생산량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카카오의 자라는 환경이 열대우림 지역인데 아마존 열대우림이 브라질에 가장 많이 걸쳐있으니(아마존 열대우림의 약 60%가 브라질) 카카오가 브라질에서도 생산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인 것이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참 신비롭다. 색다르고 알지 못했던 수많은 농작물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생산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의 윌리웡카가 새로운 카카오를 탐색하기 위해 들어간 정글이 아마존 열대우림이었던 것 같은데 큰 칼로 거대한 벌레를 슉 베어내고 심지어 거기서 나온 진액을 맛보던 윌리웡카 조니뎁이 떠오른다. 





8위. 시에라 리온 (Sierra Leone)


연간 카카오 생산량 193, 156Tons (1십 9만 3천 1백 5십 6톤)

시에라 리온은 서아프리가의 남서쪽 해안가에 위치한 곳으로 세계 카카오 생산량 순위의 8위를 차지했다. 

사실 시에라 리온이라는 국가에 대해 몰랐는데 이번 자료를 찾아보며 알게 되었다. 

카카오 재배도 하지만 광물 재배로 더 활발한 국가인 것 같다. (시에라 리온 거대 다이아몬드 기사가 있었다)

여하튼, 시에라 리온은 2019년에 약 $33.2M 가치의 카카오 빈을 수출했으며 전세계 카카오 빈 수출 순위 17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시에라 리온의 카카오 빈은 대부분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미국으로 수출된다고 한다. 




9위. 페루 (Peru)


연간 카카오 생산량 160,289 Tons (1십 6만 2백 8십 9톤)

초콜릿과 밀접하게 일하면서 여러 국가의 싱글 오리진 커버춰를 시도해보았는데 물론 농경지와 브랜드의 차이점도 있지만 정말 내가 좋아하는 초콜릿이 바로 유기농 페루 81% 다크 초콜릿이었다. 아로마틱한 쌉싸름함에 진한 카카오가 아주 하나 둘 집어먹고 날숨을 내쉬면 그 향에 취하는 사랑스러운 다크 초콜릿이다.


사진 출처: alexandre-brondino-b-F9K6DUq2I-unsplash


남미의 서쪽에 위치한 페루 공화국이 세계 카카오 생산량의 9위를 차지했다. 

페루와 에콰도르는 고급 카카오 품종을 재배하는 두 국가인데 순위가 10위 중 중하위권 머무르는 것은 재배하는 품종의 특징 때문이기도 하다. 

페루를 걸치는 아마존 열대 우림은 유전적으로 다양한 카카오 품종을 지니고 있다. 10만명 이상의 인구가 페루에서는 카카오 경작으로 생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페루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유기농' 카카오 재배국이며 '공정 무역 유기농' 카카오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페루에서 자라는 카카오는 고급지고 섬세한 풍미로 유명하다. 




10위. 도미니카 공화국 (Dominican Republic / Republic of Dominica)


연간 카카오 생산량 77,681 Tons (7만 7천 6백 8십 1톤)

도미니카 공화국은 캐리비안(카리브 해)에서 두번째로 큰 국가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재배하는 카카오는 섬세한 맛의 고급 품종으로, 유기농 카카오를 위주로 재배한다. 

이 카카오들의 약 40%가 고급 시장으로 수출된다고 한다.

도미니카 공화국에는 36,236개 정도의 농장이 유기농 카카오 재배지로 등록되어 있다.


아무래도 생산 자체를 고급 카카오 위주로 하니 도미니칸 공화국의 초콜릿은 싱글 오리진 초콜릿으로도 아주 많이 출시된다.

 (위의 글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카카오 생산국 9위라고 되어있는데, 순위는 출처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매년 변동이 있기도 한 것을 참고바랍니다.) 




-


글을 마치며...


세계 카카오 생산국 순위를 1위부터 10위까지 알아보았다.

World Atlas라는 웹사이트 글을 참고로 작성하였고, 매년 조금씩 순위가 달라질 수 있기에 절대적인 순위는 아니다. 

두 편의 글에 나누어 1위~5위와 6위~10위를 작성하여 보았는데, 전세계에 카카오를 생산하는 국가와 지역은 당연히 이 10개국보다 훨씬 많다. 특히 작은 농경지에서는 그들만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흔치 않은 풍미를 가진 카카오 빈과 초콜릿을 생산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초콜릿 소개] 주제로도 글을 몇 개 발행하였으니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전세계 카카오 생산의 약 70% 정도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담당하고 있으며 약 17%는 남미, 약 13%는 아시아 그리고 1% 미만으로 오세아니아 국가들에서 생산이 된다. 


2023년 말부터 2024년을 통틀어 정말 놀라운 수준으로 초콜릿 가격이 대폭 상승하였다.

기후 변화가 심해져서 카카오 농작에 영향을 많이 미친 영향도 있고 병충해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초콜릿 뿐 아니라 제과 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수도 있을 수준의 초콜릿 가격 상승은 기후 변화에 대한 큰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던 것 같다. 


난 초콜릿을 정말 사랑하지만 초콜릿이라는게 아픈 역사가 너무 진하게 녹아있는 존재이기도 해서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공정 무역 카카오 빈으로 만든 초콜릿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품의 활용도와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것도 생산자와 소비자의 역량이고 역할이기 때문에 특정 제품을 선택하라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초콜릿 커버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빈투바/트리투바를 하는 것보다 선택지가 한정적일 수도 있는 소비-생산자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초콜릿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초콜릿을 단일 초콜릿이라는 항목으로만 바라보기 보다는 전체적인 과정을 조금 더 심도 깊은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초콜릿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더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카카오 농작지가 있고, 카카오 품종이 있고, 초콜릿 회사가 있으며 다양한 초콜릿이 있다. 

아직도 많은 다양한 초콜릿을 먹어보고 싶은 두근두근한 마음을 가지고 오늘의 글을 마쳐본다.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도 포함된 글임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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