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 일기
불안하다. 안절부절 못하겠다. 무슨 일을 하든 오래도록 하지 못하고 다른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다. 병든 엄마를 돌보는 일, 나의 일, 나의 건강 챙기기 등 어느 것에도 온전히 집중하지 못해 하나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 솔직히 미치겠다. 매일이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엄마를 돌보는 것은 피할 수 없으니 나의 일 어느 것 하나를 내려놓아야 하는데 하지도 못하면서 포기하지 못하니 이리 불편하다.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갖고 정리좀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