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간병 일기

by 또다시

암 환자는 참 많다. 엄마와 함께 연세 암병원에 다녀왔다. 갈 때마다 환자와 보호자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죽음까지의 과정이 참으로 고통스럽구나.’


암을 극복하든 암을 극복하지 못하든 그 과정은 가슴을 졸인다. 또한 육체의 통증으로 고통이 심하다.


한 달 전 엄마는 여러 검사를 했고 오늘 주치의 진료를 봤다. 가슴 철렁한 결과가 나왔다. 폐 주변에 작은 점이 여러 개 보인단다. 암 전이 같다고 했다. 아, 온 몸에서 힘이 빠져나갔고 정말 실망스러웠다. 엄마는 더욱더 심하게 충격을 받았다. 작년 하반기 5개월 동안 그 힘든 항암와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끝냈는데 그 사이 암이 또 생기다니, 그리고 항암치료를 또 해야하다니... 엄마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고통의 끝은 어떻게 될까.


인생의 마지막은 죽음인데 이리 처참한 과정을 겪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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