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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드레스덴 숙소 궁금하지?>

by 에운 Eun

언니는 어디 있는 숙소 또는 어떤 숙소를 선호해?

나는 시내 중앙에 있는 숙소를 선호해.

특히 독일음악여행에서는 음악회를 가기 때문에 더욱더 시내 중앙에 있는 숙소를 구해야만 했어.

독일에서는 음악회를 저녁 8시에 시작해. 그러면 빠르면 저녁 9시 45분 정도, 또는 늦으면 저녁 10시 30분 정도에 끝나기도 하거든.

그 늦은 시간에 트램 타고 숙소로 가는 길 쉽지 않아.

밤에 다니는 것, 훌륭하지 않아!!!

유럽의 대부분의 도시가 콘서트홀을 시내 한복판에 짓지.

아주 아름답게 그리고 위엄을 뽐내면서 시내 한복판에 딱!!! 서있어.

그리고 저녁 9시 이후가 되면 독일은 트램이나 버스 배차 시간이 엄청 길어. 30분에 한 대 정도 되거든. 그러면 숙소까지 가기가 힘들 가능성이 농후하지.

그래서 나는 콘서트홀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의 숙소를 정해.

우리 언니, 아름다운데 밤에 무슨 일 생기면 돼? 안 돼?

절대 절대 안 되지!!!!

그럼 우리의 드레스덴 숙소는 어떤지 알려줄까?


20230613_060243.jpg 독일 드레스덴 숙소 앞 광장 새벽 5시


드레스덴 하면 츠빙어가 먼저 소개되기도 해.

나는 젬퍼 오퍼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피아니스트이지만, 여행책에는 보면 츠빙어, 또는 츠빙거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편이지.

Zwinger 독일어로 츠빙어라고 읽는데,

여행책에 보면 츠빙거라고 쓰여있어. 안타까운 사실이지.

가끔은 내가 틀렸나 싶을 만큼 거의 모든 여행책에 영어식 발음으로 츠빙거라고 소개해. 사전에서 발음 한 번 들어볼까?


'Zwinger':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드레스덴의 숙소를 알아보니 츠빙어 궁전 근처, 또는 성모교회 Frauenkirche 근처가 가장 많아.

우리는 젬퍼 오퍼에서 음악회를 보니깐 젬퍼오퍼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 그리고 츠빙어가 살짝 보이면 금상첨화일 것 같아서 츠빙어 근처의 숙소로

조사했지.

그중에서 나의 선택은 모텔원호텔. 예전에 라이프치히에서 숙소를 찾았을 때 나는 B&B라는 숙소를 선택했는데, 지나가면서 보니 모텔원이라는 호텔이 고급스러워 보이고 멋있어 보였어. 지나가면서 ‘좋겠다 저런 호텔’ 하면서 부러워했었지.

그래서 모텔원 호텔을 찾았고,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그래도 위치도 좋고 믿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어. 호텔에서 츠빙어까지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 완전 정말 좋았어.


https://maps.app.goo.gl/nZQQxYkX195Z3vuz8


모텔원 호텔은 독일 전역 그리고 유럽의 대도시에는 아주 좋은 위치에 포진해 있는 호텔이야.

약간 스타일 호텔, 콘셉트 호텔 이어서 세련되고 멋있어.


모텔원 호텔의 로비 모습과 룸 모습, 한 번 볼까?

로비의 모습이 세련되면서도 과하지 않은 드레스덴의 특징을 잘 담아서 마이센 도자기 장식이 있어.

함께 독일음악여행을 갔던 언니들이 로비부터 좋아해서 정말 나도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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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드레스덴 숙소 룸과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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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드레스덴 숙소 룸과 로비

룸은 아담하면서 있을 것 다 있는 심플하면서 쓰기가 편안하게 구조가 되어있고,

우리 룸은 뷰가 츠빙어 반대편이어서 구시가지의 아름다움과 다른 새로운 모습의 드레스덴을 보여줘.

츠빙어 뷰 룸은 비용이 추가됩니다.......

방 크기 따라서 뷰가 달라지기도 하고.

잘 알아보고 츠빙어 뷰로 할 걸 그랬나 하고 지나고 나니 생각이 들기도 해.

호텔에서 나와서 길만 건너면 바로 츠빙어이야.


20230613_060355.jpg 독일 드레스덴 츠빙어 Zwinger


가까워서 정말 숙소 선택은 탁월해.

나도 호텔에서 창문샷 많이 찍더라고, 그래서 나도 한 번 찍고 싶어서 시도해 봤지.

설정이 너무 티 나는 사진이지만, 한 번 해봤다.

독일음악여행 그 첫 도시 드레스덴에서의 숙소는 성공적이었어.

내가 숙소를 정하는 첫 기준은 시내에, 유럽은 구시가지에 숙소를 정해서 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니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비용과 시설, 청결 등을 본다.

드레스덴에서의 숙소는 구시가지에 있어서 차를 타지 않고 모든 것을 다 보러 다녔고,

특히 우리는 음악여행이라서 저녁에 음악회를 가는데,

10시가 넘어야 끝나는 음악회 이후에 바로 걸어서 5분 안에 숙소에 갈 수 있는 것이 나의 뛰어난 선택이었다.


Hotel Dresden am Zwinger Motel One | Design Hotels in Dresden am Zwinger (motel-one.com)


어때, 드레스덴으로 이제 떠날 준비되었지?

좋은 숙소에 좋은 음악회가 마련된 아름다운 독일음악여행에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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