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일상기록 16화

사회적 거리두기

적당한 거리를 생각하세요

by 최미영

최근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어려워졌고,

비대면이라는 용어가 난무하다.


비대면 면접, 비대면 수업, 비대면 상담, 비대면......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이렇게 쓸쓸한 것인지 몰랐다.


어쩌면 언젠가 올 일을 미리 겪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미래의 사회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보다는 아닌 일이 더 많지 않았을까.


패스트푸드점의 주문대는 사람 없이 무인 계산대를 이용하고 있고,

택배 역시 사람이 마주치지 않는 무인 택배함이 유행하기 시작했었다.


어쩌면 자연스럽게 비대면이 우리의 삶에 스며들고 있었는데,

그 강도가 더 강화되었을 뿐.



최근 반복해서 등장하는 전염병들은 인류가 지나치게 야생동물과 그들의 서식지에 접근하고 간섭하고 심지어 그 전부를 파괴해 온 결과이다.
야생동물을 우연히 만나더라도 함부로 다가가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다. 산림과 습지를 노는 땅 취급하며 거기에 도로를 만들고 인간을 위한 주거공간을 짓지 않는 것이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하고 야생동물은 야생 동물답게 살아야 한다.
인류의 자리를 차츰 줄여 나가야 합니다. (190페이지)


최근에 읽은 책,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김탁환 지음)에서 본 구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사람과의 거리두기뿐 아니라 동물들과의 거리두기도 너무나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를 위해서.




책 서평은,

https://whitelapin.blog.me/222079689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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