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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Apr 10. 2021

꼬시래기는 맛나, 맛나!

꼬시래기 러버딸내미들!!!

친정엄마가 전라도 사람이라 어릴 때부터 해산물을 많이 먹고 자랐다.

그 덕분에 우리 아이들도 해산물과 친한 편이다.


꼬시래기는 우연히 전시장에서 만났었다. 

한번 맛보고 그 맛에 반해 아이들도 나도 즐겨먹는 메뉴가 되었다.

사실 꼬시래기는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해산물은 아니다.

톳이나 다시마, 미역, 곰피 등은 자주 만나지만

꼬시래기는 생선가게에서 만나기가 힘들다.


종종 대형마트에서 수산물 코너 행사할 때 가보면,

시식코너를 하거나 별도로 판매하는 걸 보긴 했지만,

재래시장에서는 잘 보지 못한 거 같다.


여하튼, 꼬시래기를 맛본 뒤에는 종종 사다 먹었었는데...

코로나로 전시회를 다니지도 못하고 못 먹고 있었다.

우연히 염장 꼬시래기를 판매하는 곳을 알게 되고,

그곳을 통해 염장 꼬시래기를 1kg을 구매했다.



꼬시래기 조리법,

1. 염장된 꼬시래기의 소금을 털어준다.

2. 흐르는 물에 꼬시래기의 소금을 닦아주고, 물에 담가둔다. 

약 10분가량이 되면 되는데, 살짝 끊어서 먹어보고 짜면 물을 바꾸고 조금 더 방치한다.

3. 깨끗한 물에 꼬시래기를 닦아내고, 끓는 물을 쏴~악 부어준다.

(가볍게 데쳐도 좋은데, 그냥 끓는 물을 부어주는 걸로 간단하게)

4. 식혀서 먹는다.

(찬물에 헹구면 비린맛이 나니, 그냥 식혀서 먹어야 한다.)


염장 꼬시래기를 닦아서 준비해두면, 밥 한 그릇은 뚝딱!

그냥 먹거나 무쳐먹어도 좋지만, 김과 함께 먹으면 더 좋다.


꼬시래기 먹는 법,

- 그냥 초장에 찍어먹는다.

- 김에 싸서 초장 찍어먹는다.(날김을 불에 살짝 구워서 준비한다.)

- 김에 오이와 함께 싸서 초장 찍어먹는다.


보통은 2번째 방법으로 많이 먹는데,

무쳐먹어도 좋지만, 무치면 염분이 늘어나니, 취향껏 찍어먹는 걸로!


냉장고에 염장 꼬시래기 보관해두면 마음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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