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시래기 러버딸내미들!!!
친정엄마가 전라도 사람이라 어릴 때부터 해산물을 많이 먹고 자랐다.
그 덕분에 우리 아이들도 해산물과 친한 편이다.
꼬시래기는 우연히 전시장에서 만났었다.
한번 맛보고 그 맛에 반해 아이들도 나도 즐겨먹는 메뉴가 되었다.
사실 꼬시래기는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해산물은 아니다.
톳이나 다시마, 미역, 곰피 등은 자주 만나지만
꼬시래기는 생선가게에서 만나기가 힘들다.
종종 대형마트에서 수산물 코너 행사할 때 가보면,
시식코너를 하거나 별도로 판매하는 걸 보긴 했지만,
재래시장에서는 잘 보지 못한 거 같다.
여하튼, 꼬시래기를 맛본 뒤에는 종종 사다 먹었었는데...
코로나로 전시회를 다니지도 못하고 못 먹고 있었다.
우연히 염장 꼬시래기를 판매하는 곳을 알게 되고,
그곳을 통해 염장 꼬시래기를 1kg을 구매했다.
꼬시래기 조리법,
1. 염장된 꼬시래기의 소금을 털어준다.
2. 흐르는 물에 꼬시래기의 소금을 닦아주고, 물에 담가둔다.
약 10분가량이 되면 되는데, 살짝 끊어서 먹어보고 짜면 물을 바꾸고 조금 더 방치한다.
3. 깨끗한 물에 꼬시래기를 닦아내고, 끓는 물을 쏴~악 부어준다.
(가볍게 데쳐도 좋은데, 그냥 끓는 물을 부어주는 걸로 간단하게)
4. 식혀서 먹는다.
(찬물에 헹구면 비린맛이 나니, 그냥 식혀서 먹어야 한다.)
염장 꼬시래기를 닦아서 준비해두면, 밥 한 그릇은 뚝딱!
그냥 먹거나 무쳐먹어도 좋지만, 김과 함께 먹으면 더 좋다.
꼬시래기 먹는 법,
- 그냥 초장에 찍어먹는다.
- 김에 싸서 초장 찍어먹는다.(날김을 불에 살짝 구워서 준비한다.)
- 김에 오이와 함께 싸서 초장 찍어먹는다.
보통은 2번째 방법으로 많이 먹는데,
무쳐먹어도 좋지만, 무치면 염분이 늘어나니, 취향껏 찍어먹는 걸로!
냉장고에 염장 꼬시래기 보관해두면 마음이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