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7월
다가오는 2025년 7월, 나의 두 번째 7월이 다가온다. 작년 7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그때를 떠올리며 가슴이 설렌다.
2024년 7월, 나는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대출 상환이 어려워지면서 할부로 구매했던 중고차를 떠나보냈고,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 와중에 주말마다 이삿짐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 때로는 저녁 5시까지, 집마다 짐 정리의 상태에 따라 퇴근 시간이 달라졌다. 고된 노동이었지만, 그때부터 작은 희망을 쌓기 시작했다. 일당을 받을 때마다 트럭 할부금, 휴대폰 요금, 신용회복 분할납부금을 내고 남은 돈으로 주식을 하나씩, 두 개씩 모았다. 그건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나만의 약속이었다.
동시에, 글쓰기 강좌에 투자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운 좋게 한 작가님의 초대를 받아 글쓰기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 “첫 번째 책을 통해 배우고, 더 나은 정보를 엮어 출간하면 추가적인 기회가 생긴다.” 그 말은 내게 나침반이 되었다. 그렇게 이삿짐센터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글쓰기와 주식 투자를 꾸준히 이어갔다. 2025년 7월이 다가오면서 나는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며 글을 발행하고 있다.
사랑과 인생의 역전을 담은 공저 프로젝트로 첫 번째 책 출간을 앞두고 있다.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주식을 정리해 월세를 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2024년의 7월은 고난의 시간이었지만, 2025년의 7월은 희망과 도약의 기점이다. 나는 이 7월을 계기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다.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이 여정이, 누군가에게도 작은 용기와 공감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