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무언가 이루고 싶어 질 거야. 그럴 때 '어디 한 번 해볼까'라고 가볍게 시작하자. 너무 기대하진 마. 욕심을 내다보면 쉽게 포기하게 되니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조금씩, 조금씩 해보자. 시작한 것 만으로 우리는 이미 새로운 궤도에 진입한 거니까 잘하고 있는 거야.
달리기를 새로 시작한다고 해보자. 시작하자마자 마라톤을 뛸 수 없잖아. 운동화 끈을 야무지게 매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자. 오늘은 운동화를 신고 나간 것 만으로 충분해. 내일은 5분만 뛰어보자. 매일 1분씩 늘려가보자. 어제보다 나아진 너에게 열렬한 칭찬과 응원을 보내는 것도 잊지 마.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자책할 필요 없어. 어느 정도 노련해져야 노력도 할 수 있는 거야.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디다간 부러지고 말아. 강도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야. 무슨 일이든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하는 게 꾸준히 할 수 있는 비결이야. 아무리 두꺼운 책도 한두 장 넘기다 보면 맨 마지막 장을 만나기 마련이잖아.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거야.
살다 보면 숱한 고비들이 너를 찾아올 거야. 어쩌면 계속하는 것보다 그만두는 게 현명해 보이는 순간이 올지도 몰라. 그래도 기억하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는 그 길이 결국 너를 어디론 게 데려다줄 거라는 걸. 작은 고비는 용기 내어 훌쩍 뛰어넘어. 별일 아니니까. 큰 고비도 겁먹을 필요 없어. 잘게 쪼개 하나씩 해결하자. 조금씩 쪼개 천천히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 우리의 내일을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