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혼자서 밥도 잘 먹고 스스로 옷도 잘 챙겨 입는다. 눈치도 생겨 엄마가 들으면 기분 좋을 소리도 골라할 줄 안다. 물론 동생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시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의미 없는 시간은 없다. 우리가 채워가는 시간은 어떻게든 얼기설기 이어져 어떤 역할이든 해낸다.
운전대만 잡으면 쿵쿵대던 심장도 어느새 강심장이 되어가고, 줄 하나 튕길 줄 모르던 우쿨렐레로 연주할 수 있는 곡이 생겼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시간은 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