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가 없어서, 운전을 거칠게 해서,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내 맘 같지 않아서 화가 난다. 불같이 화가 난다.
화를 내봐야 좋아지는 건 없다.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는다. 얼굴에 못난 주름살만 늘고 스트레스로 오장육부가 아프고 주변인들을 눈치 보게 만드는 못난 사람이 될 뿐이다.
자, 화를 누그러 뜨리자. 누구보다 나를 위해, 마법의 주문을 외우자.
'그럴 수도 있지.'
'사정이 있겠지.'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모두 레 미제라블(불쌍한 사람들) 아닌가. 좋기만 한 인생이 어디 있나. 다들 견디며 사는 거지. 동시대를 함께 버텨나가는 동지들끼리라도 좀 이해하고 봐주기로 하자.